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블랙야크아이앤씨, 내년 1월 코스닥 상장…승계 신호탄 될까

기사입력 : 2024년10월20일 11:17

최종수정 : 2024년10월20일 12:17

강준석 사장 최대주주 계열사 우회상장 계획
재원 마련·지배력 확보 통한 승계 가속화 될 듯
안전복 산업 훈풍 딛고 그룹 도약 이끌까 주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BYN블랙야크그룹 계열사로 산업용 안전화와 안전복, 산업 안전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블랙야크아이앤씨가 오는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아웃도어 침체기에서 '안전복' 신사업을 통해 성장을 도모한 블랙야크아이앤씨가 그룹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장을 통한 승계 작업도 탄력을 받으면서, 유력 후계자로 떠오른 강준석 사장의 경영 능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강태선 BYN블랙야크 창업주 겸 회장의 장남인 강준석 사장이 운영하는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스팩(기업인수목적법인)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스팩 합병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달 26일 승인받았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4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0일이다.

상장이 마무리되면 블랙야크아이앤씨는 BYN블랙야크그룹의 첫 상장사가 된다.

강준석 BYN블랙야크그룹 사장. [사진=BYN블랙야크그룹 제공]

기존에는 강준석 사장과 함께 장녀 강주연 사장도 승계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블랙야크아이앤씨가 상장을 앞두면서 무게추가 강준석 사장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유력 후계자로 거론되는 장남 강준석 사장이 대표를 맡았던 기업으로 최대주주 또한 65.15% 지분을 보유한 강 사장이다. 상장 후 블랙야크아이앤씨가 그룹으로 합병할 경우, 강 사장의 그룹 내 지배력도 높일 수 있다.

아직 지분 승계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 주축인 BYN블랙야크 지분은 강태선 회장(78.94%)과 부인 김희월 씨(5.83%)가 대부분 보유 중이다.

이 때문에 상장과 승계가 연관됐다는 분석에 더욱 힘이 실린다. 상장 시 경영 승계를 위한 그룹 지분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강 사장은 블랙야크아이앤씨 지분 처분을 통해 증여세 등 승계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그룹과의 합병을 통해 그룹 내 지배력 확보를 도모할 수도 있다.

강 사장의 경영 능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아웃도어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인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 불황도 겹쳤다. 패션 시장의 침체기로 불리는 2분기에 하나같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안전복'은 아웃도어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 중 하나다. 기능성, 전문성에 자신 있는 업체들이 이를 활용해 수익성 확보에 용이한 B2B 시장을 뚫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안전복 사업은 탄력을 받고 있다. 아직 뚜렷한 선도업체가 없는 상황에서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일찍이 사업에 돌입해 인지도를 쌓은 상태다. 지난 2018년 첫 흑자를 낸 후 꾸준히 성장 중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352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을 기록해 2022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블랙야크그룹 관계자는 "이번 상장은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제품의 연구개발과 산업현장안전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유망기업과의 공동연구 혹은 지분투자 등 회사의 미래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