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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상동기 범죄·악성사기·마약·사이버도박 등이 대한민국 위협"

기사입력 : 2024년10월21일 11:19

최종수정 : 2024년10월21일 11:19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 및 축사
"경찰, 국민 안전 수호자·대한민국 번영 버팀목"
"정당한 법집행 국가보호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제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지금 우리는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불특정 다수를 위협하는 이상동기 범죄, 악성 사기, 마약과 사이버 도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찰청에서 개최된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AI(인공지능)와 딥페이크 등 첨단기술을 악용한 신종범죄와 가짜뉴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경찰이 더 빠르게 발전하고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 날'에 참석해 우문철 부산경찰청장에게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여하고 악수하는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2023.10.18

그러면서 "특히 국민이 경찰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상황에 맞춰 치안 역량을 키우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무엇보다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범죄는 끝까지 추적해서 엄중히 처벌하고, 범죄수익과 자금원은 빠짐없이 환수해 범죄 생태계 연결 고리를 근원적으로 끊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토킹,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약자 대상 범죄는 초기부터 강력하게 법을 집행해 범행 의지를 꺾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수사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딥페이크 식별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고, 가짜뉴스에도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취임 이후 3년 연속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먼저 민생치안 수호에 매진하고 있는 전국의 경찰관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전국의 모든 경찰관과 경찰관의 길을 뒷받침해 주고 계신 가족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故) 나성주 경사와 장진희 경사, 심재호 경위, 이재현 경장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경찰 영웅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경찰 영웅패'를 수여하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국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이영길 경정(녹조근정훈장)과 최성우 경감(근정포장) 등 5명에게 포상을 직접 수여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 경찰의 치안 역량은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급증하는 초국경, 디지털 범죄에 맞서 역대 가장 많은 국외 도피 사범을 송환하는 성과를 거둔 점 등을 치하하고, 치안 한류를 선도하고 있는 경찰의 발전을 응원했다.

이날 기념식은 2005년 이후 19년 만에 경찰청 청사에서 열렸다. 현직 대통령의 경찰청 청사 방문은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막중한 사명과 헌신에 걸맞게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아산 경찰병원의 조속한 건립과 순직, 공상 경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 교육 인프라 확충과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면책 규정 확대를 비롯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은 윤 대통령 축사 이후 국민과 경찰로 구성된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사랑으로'를 함께 부르는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모두가 일어나 경찰가를 제창하며 행사가 종료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경찰 영웅과 순직 경찰 유가족, 우수 현장 경찰관, 33개국 외국 경찰 대표 등 46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 국회에서는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 의원, 김석기 의원, 이철규 의원 등, 대통령실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과 조상명 국정상황실장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를 마친 후 본관 1층에서 마약·전세사기·딥페이크를 비롯한 주요 현안 담당자, 부부 경찰 등 청년 경찰 12명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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