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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양호 출범 1년' 성적은 가시적 성과 속 합격점...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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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지난 1년간 외형 성장·수익성 개선...가시적 성과 일궈
에브리데이 포함 시 이마트 총매출 역성장은 마이너스 요인
이마트24 통합도 과제...편의점 사업구조상 통합 의문 제기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9월 이마트 방향키를 잡은 한채양 대표의 '통합 승부수'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할인점 매출이 12조원은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올 상반기 전년 대비 80% 넘게 늘며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다만 과제는 남아 있다. 올 3분기까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포함한 이마트의 누적 총매출액이 소폭 역성장하면서다. 여기에 이마트24 통합도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를 결정지을 변수로 꼽힌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사진=이마트]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이마트를 이끌고 있는 한채양 대표는 오프라인 유통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채양 대표는 이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 편의점 사업체인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계열사 3사의 수장직을 맡고 있다. 이는 1993년 이마트 창립 이후 첫 사례다.

지난 1년간 한채양 대표의 리더십 성적표는 합격점이란 평가가 나온다. 일단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5% 대폭 증가했다.

몸집도 불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이마트의 누적 매출액(별도 기준)은 12조7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통합 전인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2조원을 넘어선 12조823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분기에 12조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실적 경신을 일궈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상품 통합 소싱'으로 분석된다. 올해 7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통합한 법인을 출범한 이후 선보인 공동 론칭 기획상품도 잘 팔리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 공동 론칭 상품은 매 분기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 1분기(1~3월) 220억원에 그쳤던 공동 상품 매출액은 2분기(4~6월) 230억원, 3분기 264억원가량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공동 론칭 상품 가운데 성공 사례로 꼽히는 것은 '어메이징 버거'다. 지난달 26일 첫선을 보인 어메이징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1만5000개가량 판매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어메이징 더블더블 버거 개당 가격은 2980원인 점을 고려할 때 출시 7일 만에 4470만원의 판매고를 올린 셈이다. 시중 버거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한 점을 감안하면 4분의 1 가격을 앞세워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초저가 델리상품인 '어메이징 더블더블버거(사진)'를 선보였다. nrd@newspim.com

이러한 눈부신 매출 성과의 비결은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사업체를 합친 이후 극대화한 '통합 소싱 효과'다. 통합 소싱은 바잉 파워(buying power, 구매 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취급하는 상품 갯수 증가로 매입 규모 등이 확대되며 비용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채양 대표가 기존 시세보다 파격적으로 가격을 낮춘 프로모션을 여는 데 역량을 집중한 것도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매달마다 진행되는 할인 행사 '가격파격 선언'과 분기별로 선보이는 '초저가 상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예를 들면 이마트는 이달 '가격 파괴 선언' 상품으로 시금치를 선정했다. 이달 한 달간 시금치 한 팩(200g)을 정상가 대비 67% 저렴한 2980원에 판매 중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 소매 가격보다도 21%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단독 산지와의 계약 재배를 한 뒤 대량 매입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마트 전경. [사진=뉴스핌DB]

다만 오프라인 유통 통합의 한계는 존재한다. 지난 7월 법인 통합 전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올 1, 2분기 실적을 포함할 경우 올 3분기까지 이마트의 누적 총매출 신장률(별도 기준)은 마이너스(-) 1.1%로 역성장했다. 완전한 통합으로 성과를 내기엔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한채양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 3분기까지 이마트 총매출이 역성장한 것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비효율 점포를 폐점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협업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에브리데이 총 점포 수는 지난해 말 253개점에서 올해 3분기 248개점으로 5개점 순감했다.

이마트24와 통합도 한채양 대표 앞에 놓인 과제다. 한 대표는 현재 이마트24와 법인 통합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해결 방안을 찾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선식품이 주를 이루는 할인점과 편의점 사업구조가 엄연히 다른 만큼 이마트24와의 통합은 어려울 것이란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할인점 사업과 편의점 사업 구조는 차이가 분명하다. 일단 상품 소싱 구조, 물류 구조도 다르다"며 "또 편의점은 가맹사업이 주를 이룬 만큼 현재 이마트24의 직영점 운영방식에 변화를 줘야 하는 만큼 조직직으로 통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할인점 사업과 통합한다고 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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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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