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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애 경력 전환 지원 주요국 사례와 과제

기사입력 : 2024년10월24일 12:36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12:36

한국폴리텍대학 위영은 교수

바야흐로 전환의 시대이다. 디지털 전환, 기술 전환, 직업 전환, 사고 전환 등 성인들의 삶은 전환의 연속이다.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아 생애주기에 걸쳐 직업세계의 준비와 전환, 성공적인 적응과 성장을 위한 평생직업교육이 중요한 시기이다.

위영은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평생교육 참여율이 국가 사회 발전에 경쟁력이 되고 직업교육훈련과 일자리가 성인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지표임을 고려할 때, 전 생애에 걸쳐 국민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 일 경험이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지원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애에 걸친 직업세계 준비와 전환, 성공적인 적응과 성장을 위해 아시아 주요 선진국은 선제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싱가포르는 생애 전환이 필요한 시기에 연령별로 타겟팅 된 대상을 선정하여 교육과 일 경험 연계를 강화하였다. 경력전환이 제일 활발하게 이뤄지는 40-50대 대상에 맞춘 직업전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취업과 개별 코칭, 상담을 연계하는 서비스 패키지를 운영하였다. 

경력전환을 위한 개별 코칭까지 원스톱 지원패키지를 도입해서 운영하였다. 일본은 고학력자와 경력이 많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재취업할 수 있는 교육훈련분야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수료자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확대하였다.

영국, 중국, 프랑스는 성인의 지속가능한 역량 개발과 진로, 경력관리를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여 교육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구직활동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은 경력지원 플랫폼(The National Careers Service)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경력경로와 교육훈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 직업훈련센터플랫폼(中国职业培训在线平台)를 구축하여 직업교육정보와 구직을 연계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였다. 

프랑스는 직업훈련정보센터(Centre Inffo)를 통해 국민의 역량 개발을 위한 인적자원, 직업훈련 맞춤형 훈련 정보와 도제훈련을 연계함으로써 성인의 경력 및 진로개발을 위한 체계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기술과 산업이 급격하게 바뀌는 시점에서 생애주기에 걸쳐 직업세계의 준비와 전환, 성공적인 적응과 성장을 위한 세계 주요국은 플랫폼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경력경로를 지원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공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역량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 제공 방식의 특징이 학력이나 경력, 나이, 소득수준 등 구체적으로 타켓팅 된 대상을 선별하고, 전환 시기에 필요한 교육과 진로, 일 경험이 연계된 정보와 지원이 동시에 제공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일자리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면, 비대면 코칭 및 메일, 유선 등을 활용한 맞춤형 상담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주요 선진국의 사례를 볼 때, 우리나라 각 지자체별 평생교육정책은 생애전환시기에 성인 스스로 자신의 경력과 진로를 개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향과 목표를 수립에서부터, 현재 역량 수준과 직업적 적성, 소질 등을 객관적으로 진단하여 필요한 직업교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일-경험 지원 시스템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산제적으로 퍼져있는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취약계층 대상을 타켓화 하여 연령대별 필요한 경력 및 진로개발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상담과 컨설팅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

생성형 AI 등 첨단산업의 기술발전이 가속화 되는 시점에서  전 국민 역량강화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 생애 전주기 인생 이모작 할 수 있는 일-경험 지원 확대와 경력 및 진로 지원 서비스는 이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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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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