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국감] 강남채 KB 부행장 "인니 법인 정상화 최우선 과제"

기사입력 : 2024년10월24일 16:45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16: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무위 국감서 부실운영 비판…"위험노출액, 본사 자기자본 8% 수준"
차세대 전산시스템 출시도 연기…협력사 비용 지급도 도마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을 인수해 출범한 KB뱅크(옛 KB부코핀은행)의 실적 부진과 부실 운영 비판을 받은 것과 관련, 강남채 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이 KB뱅크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강 부행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남채 KB국민은행 부행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24 pangbin@newspim.com

조 의원은 "국민은행은 KB뱅크에 2018년 첫 투자를 시작으로 다섯 번에 걸쳐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했고 후순위 대출로 2577억원, 기타 유동성 지원 약 8900억원 등 1조15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했다. 싱가포르 지점에서 차입해 지급보존한 원화 4000억원을 합치면 위험노출액이 3조를 넘는다"며 "국민은행의 자기자본 39조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자기자본의 8%를 인도네시아 법인에 투자하고 지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조 의원은 지난 17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KB뱅크가 국민은행에 인수된 이후 4년6개월 동안 지분 대비 1조2000억원의 순손실을 낸 점을 꼬집었다. 자기자본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금액을 투자했음에도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 의원은 이날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강 부행장에게 "엄청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민은행 입장에서는 KB뱅크의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인가"라고 물었다. 강 부행장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또 "1차 지분투자 이후 지분 확대 차원에서 KB뱅크에 2억 달러를 추가 송금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송금은 그해 6월12일에 했지만 정작 의사결정은 리스크 관리 위원회부터 이사회 결정까지 7월16일에야 마무리된다. 어떤 위법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위법이라 단언하기는 어렵다"라고 해명했다.

KB뱅크는 1000억원 상당을 들여 준비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지난 7월 선보이려 했지만 미뤄진 상태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해 "대출 심사 과정이 수기로 진행돼 시스템 오픈 과정에서 기존 여신 내용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부행장은 대출 심사 과정의 70%가 수기로 관리되는 건 사실이라며 "(시스템 오픈 과정에서) 상당 부분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했다. 다만 이러한 사정은 미국계 시스템 개발사와 개발 전에 확인된 사항이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시스템 출시가 미뤄지면서 개발기한이 끝난 지 3개월이 지나도록 140억원의 용역대금이 협력사들에게 지급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부행장은 "75%는 지급한 상태"라며 "저희는 협력사가 아닌 원청사와 계약을 했는데, 저희의 지급 요청에도 원청사는 전체 대금을 납부해 달라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현재 개발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납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개발이 30% 정도 진행됐는데 저희도 협력사의 어려운 부분을 이해하기 때문에 대금을 지급하겠다는 말을 수 차례 한 터다. 원청사와 협의해 조치하겠다"라고 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