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금감원 국감서 국민은행 인니 자회사 부실 지적
금감원, KB금융 정기검사 진행 중…"잘 검사하겠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부코핀은행(현 KB뱅크)의 부실 운영 논란이 불거지자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지금 진행 중인 정기검사에서 정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와 관련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17 leehs@newspim.com |
조 의원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부임하고 나서 인도네시아 KB뱅크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말했는데 손실이 1조5000억 원쯤 된다"며 "KB뱅크가 인수한 이후 4년6개월 동안 현지 감독당국으로부터 28번의 제재 받을 정도로 부실하게 운영이 되고 있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실 투자로 인한 국부 유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은행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며 "금감원이 특별검사와 함께 건전성 감독과 내부 통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원장은 "현재 KB금융과 국민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 중이며, 검사 전부터 부코핀은행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었다. 이번 검사를 계기로 해외 자회사 건과 업무위탁 건 등에 대해 잘 검사하겠다"며 "종감 전에 정기검사가 끝날지 모르겠지만 상황을 파악해 별도로 추가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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