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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Q 영업익 2조8813억..."수요 둔화에도 브랜드 경쟁력으로 증가"

기사입력 : 2024년10월25일 14:25

최종수정 : 2024년10월25일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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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6조5198억, 3.8%↑...영업이익률 10.9%
해외 63만8502대 등 총 76만3693대 판매
"유연 생산 체제 강화로 고수익차 중심 판매 지속"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기아가 25일 2024년 3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한 2조88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조5198억원으로 3.8% 늘었고, 경상이익은 3조2319억원(2.8%↓),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2조2679억원이다. 판매는 총 76만3639대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기아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고금리 기조 지속과 선진 시장의 대기수요 소진 등으로 글로벌 산업 수요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기아의 판매는 국내 생산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 생산 공백과 차종 라인업 효율화에 따른 선진 시장에서의 일부 차종 판매 공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아의 근본적인 경쟁력인 상품성과 향상된 브랜드력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고수익 선진 시장인 북미에서의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3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올해 누적 경영실적이 사업계획 목표치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연초에 밝혔던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5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분 잔여 물량 50%를 추가 소각하는 한편,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24년 3분기 기아의 판매는 국내 12만5191대(6.7%↓), 해외 63만8502대(0.8%↓)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76만3693대(도매 기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EV3, K8 상품성 개선 모델의 신차 효과와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와 실물경제 부진으로 산업 수요가 3.6% 감소한데다 오토랜드화성의 신차(픽업트럭 타스만) 생산설비 공사에 따른 가동 중단 영향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해외는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인기 SUV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한 북미 권역과 인도, 아중동 및 아태 권역에서 판매 증가를 달성했지만, 보조금 축소에 따른 전기차 판매 감소와 인기 차급인 소형차 공급 부족 영향을 받은 유럽 권역, 중국ㆍ러시아ㆍ중남미 권역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적으로 0.8% 감소했다.

기아의 3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약세와 HEV 수요 호조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카니발 HEV와 스포티지 HEV 판매 확대, 국내 EV3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5만5000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1.5%p 상승한 21.0%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8만4000대(전년 대비 1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만7000대(26.7%↓) ▲전기차 5만4000대(8.3%↑)를 판매했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는 각각 ▲국내 5만1000대(전년 대비 13.2%↑) ▲미국 3만6000대(8.5%↑) ▲서유럽 5만2000대(7.9%↓)를 기록했다.

기아는 향후 4분기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전략과 관련해 국내와 미국에서는 카니발 HEV와 쏘렌토 HEV 등을 앞세워 HEV 모델 판매 비중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대중화 전기차 EV3를 9천대 이상 판매하는 등 기존 HEV 모델 판매와 함께 친환경차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3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핵심 고매출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의 판매 호조 ▲높은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력에 기반한 가격 상승 효과 ▲친환경차와 R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26조519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 엔진 보증기간 연장에 따른 일회성 품질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수익성 약화 요인을 완전히 상쇄하며 전년 대비 0.6% 증가한 2조8813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 2022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고수익 체제를 유지했다.

특히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한 6310억원의 비용을 배제한 본원적 경영실적으로서 영업이익은 3조5130억 원, 영업이익률은 13.2%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올해 2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 확대와 재료비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0.3%p 개선된 76.8%를 기록했고, 판매관리비율은 보증 연장 관련 충당금 반영, 매출 확대와 연계된 영업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0.6%p 상승한 12.3%를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으로는 ▲글로벌 판매 231만9390대(전년 동기 대비 1.5%↓) ▲매출액 80조3006억원(6.4%↑) ▲영업이익 9조9507억원(8.8%↑) ▲경상이익 11조564억원(8.9%↑)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8조336억원(12.2%↑)을 기록했다.

기아의 소형 SUV EV3 [사진=기아]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세계 주요국 리더십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 실물경제 부진 등 불안정한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과잉 공급에 따른 업체 간 경쟁 심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긴축 경영 등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도 체질적으로 향상된 기아의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경영 전략을 이어간다.

기아는 4분기 판매의 경우 모든 공장들의 생산이 정상화된 가운데, K8 HEV, 카니발 HEV 등 인기 모델들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대표적인 볼륨 모델인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요 시장 모두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내연기관부터 EV, PHEV, 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갖춘 강점을 활용해 급변하는 친환경차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춘 유연 생산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력 RV와 HEV 중심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를 앞세워 EV 대중화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카니발ㆍ쏘렌토 등 HEV 라인업을 갖춘 인기 RV 모델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EV3ㆍK8 상품성 개선 모델ㆍ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신차 판매에 집중해 수요 위축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HEV 및 RV 모델, K4, EV3 등 각 시장별 주력 신차 판매를 본격화하고, 특히 유럽에 일시적 공급 부족이 발생했던 모닝, 스토닉 등 소형급 볼륨 차종의 공급을 확대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고객 선호 사양과 디자인을 개선한 GT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수출 전략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 공장을 활용해 아태ㆍ아중동ㆍ중남미 시장에 경제형 RV 판매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량과 목표를 하향 조정하는 등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3분기까지 사업계획 목표치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올해 초 밝혔던 주주가치 제고 방안 중 하나였던 자사주 소각을 추가 시행한다. 아울러 4분기 전망을 반영해 연초 밝혔던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한다.

올해 상반기 매입했던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중 50%(218만5786주)를 이미 5월에 소각했으며, 주주가치 제고 약속 이행을 위해 올해 안으로 잔여 50%(218만5785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올해 경영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05조~110조원(기존 101.1조원) ▲영업이익은 12.8~13.2조원(기존 12조원) ▲영업이익률은 12% 이상으로(기존 11.9%) 상향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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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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