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미 대선 불확실성에 금값 사상 최고, 유가는 하락

기사입력 : 2024년10월30일 05:47

최종수정 : 2024년10월30일 05:4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에서 금 가격이 29일(현지시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외교적 해법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트로이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9% 오른 2781.1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2772.42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가격은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둔 불확실성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운동 막판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공개한 최신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p)로 좁혀졌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시장에서는 조만간 금값이 트로이온스당 2800달러를 테스트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익시니티 그룹의 한 탄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선 리스크(risk, 위험)가 지속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하는 한 금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며 앞으로 며칠 후 2800달러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 랠리는 2025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속하고 지정학적 긴장감도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한편 국제 유가는 이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7센트(0.3%) 내린 67.21달러에 마감해 지난 9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30센트(0.4%) 하락한 71.12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유가 하락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군사적 갈등이 완화할 조짐을 반영했다. 악시오스의 버락 라비드 기자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소식통을 언급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날 저녁 이스라엘 내각과 군 및 정보기관 책임자들과 회의를 열어 레바논 전쟁과 관련한 외교적 해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