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오는 11월 1일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제20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04년부터 안성 배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육성 품종 보급에 앞장선 농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0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 잔치 개최 안내 홍보물[사진=안성시]

특히 올해는 생육기 중 고온기가 길어 햇빛 데임, 열과, 낙과 등 추석 이후 수확한 배 과실 피해가 컸다.

행사에서는 국내에서 육성한 '신화', '원황', '화산' 등 갈색배와 '설원', '그린시스' 등 초록배와 '흑리' 등 빨간 서양배 품종 등 다양한 유전자원 13종이 전시된다.

또 실외 행사장에서는 시민들이 국내육성 품종 배를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컵배(컵과일) 및 배떡 등 가공품 시식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안성에서 생산된 알뜰배를 저렴하게 판매되며, 추억의 뽑기, 배 껍질 길게 깍기 등 시민 참여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인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이상기후와 각종 병해충으로 총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국내육성 품종 재배면적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육성 우리배 중심으로 다시 한번 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농가와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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