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완료·예산 1조1643억원 확정...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청주 오창에 설치될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부지 조성에 이어 실시설계와 총사업비 조정이 완료돼, 본격적인 구축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내년 상반기 착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사진=뉴스핌DB] |
충북도에 따르면 조정 결과 총사업비는 기존 2021년 예타 당시보다 1189억 원(+11.4%) 늘어난 1조 1643억 원으로 확정됐다.
사업기간은 2029년 12월까지 2년 연장됐다.
충북도는 사업주관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의 협조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은 기초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적 연구 인프라 사업이다.
초기 빔라인 10기 중 3기를 산업체 전용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 첨단 시설은 생명과학, 나노, 바이오, 소재,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ㄷ
도는 또 사업 주관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내 전문기관 및 대학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2025년 RISE 사업과의 연계, 공모사업 발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형 과학인재국장은 "최고 성능의 방사광가속기를 차질 없이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