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정부, 전기차 화재 대비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 의무화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14:32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14:32

리튬 배터리 소방시설 관리 강화
소방청, 신축 건물 중심 법 개정 추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전기차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신축 건물 지하주차장에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고 리튬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시설 설치 등 관리를 강화한다.

소방청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48회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소방안전 정책 추진현황 및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현장 [뉴스핌 DB]

이날 신산업에 대한 국가 경쟁력 유지와 안전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전기차, 리튬 배터리, 공유 PM(퍼스널 모빌리티)업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의 경우 신속히 화재를 진화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신축 지하주차장에 습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기로 했다. 기존 건물의 경우 화재 안전 기준에 맞춰 스프링클러와 감지기를 자율적으로 설치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리튬 배터리는 화재 예방법 개정으로 특수가연물에 포함시켜 소방시설 설치 등 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합동으로 리튬 배터리 화재에 적응성이 높은 소화 약제와 장치 개발을 위한 R&D를 추진한다.

소방청은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E-9 비자를 발급받아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취업 전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공유 PM 사업장은 소방청과 한국 PM 산업협회가 함께 배터리 충전 사업장 화재 안전 수칙을 마련해 현장에 보급하고 다음 달까지 전국 PM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숙박시설의 경우 인터넷 예약 플랫폼과 숙박업소 출‧입구에 소방시설 설치 정보를 공개하도록 한다. 입실 시 영상‧음향장치를 통해 건물 구조에 적합한 화재 행동 요령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피난 행동 요령 사전 고지제' 도입을 위한 법률 개정 절차에 들어간다.

무인 점포의 경우 가맹점 주도의 자율적 안전 관리를 위해 소방기관과 가맹본부 간 협의체를 운영한다. 영업주와 이용객 대상으로 '무인 점포 안전 가이드라인'을 배포한다.

한덕수 총리는 "전기차‧배터리 등 새로운 화재 요인에 맞는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께서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내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