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가 안보마저 정쟁 도구로 삼아"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정부가 참관단을 보내는 것과 관련해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참관단 파견을 두고) 국회 동의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왜곡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정부가 국회 동의 없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국군을 파병할 경우 국방부 장관 탄핵 등에 나서겠다'고 한 것에 대해 "국가 안보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터무니 없는 선동에 기가 찰 따름"이라며 "참관단 파견은 과거 노무현 정부 당시 이라크 전쟁이 발발했을 때도 시행했던 대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정권을 잡았을 땐 국회 동의 없이 보내더니 이제 와 오리발을 내밀며 어깃장을 놓는다"며 "김정은이 ICBM 발사와 핵무력 강화를 고수하며 한반도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안보 불안을 조장하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의 주장대로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중대한 안보 사안에 대해서도 아무 대응조차 하지 말고 방관해야 하는 거냐"며 "설상가상으로 이재명 대표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도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독려하며 갈등을 부추긴다"고 했다.
이어 "국가의 안위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장외투쟁을 조장하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담보로 한 무모한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자세로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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