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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KT, 6G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미래 통신 시장 선점 나서

기사입력 : 2024년11월03일 14:16

최종수정 : 2024년11월03일 14:16

통신위성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협력
유무인복합체계 개발로 국방사업 참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KT, KT SAT이 6G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왼쪽부터) 서영수 KT SAT 사장, 강구영 KAI 사장, 김영섭 KT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I]

KAI는 KT, KT SAT과 지난달 31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통신위성 시스템 개발 및 6G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김영섭 KT 사장, 서영수 KT SAT 사장 등 3사 경영진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통신위성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과 국내 산업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고 6G 저궤도 통신위성과 유무인복합체계 개발 등 국·내외 사업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KT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과 지상 무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KT SAT은 저궤도 위성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저궤도 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한다.

KAI는 저궤도 위성 시스템 개발과 함께 6G 위성통신이 활용될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을 담당하며 군 위성통신 사업 참여를 주도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6G 위성통신의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산업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저궤도 위성은 일반적인 이동통신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해상과 항공에서 자유롭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최근 스페이스X, 아마존 카이퍼 시스템즈(Kuiper Systems) 등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투입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KAI가 미래사업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공중전투체계와 AAV, AI(인공지능) 파일럿 기반의 다목적 무인기 운용을 위한 핵심 분야다. 지난 40년 간의 축적한 KAI의 항공우주 기술과 통신 분야의 전통적 강자인 KT, KT-SAT의 기술 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6G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R&D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3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KAI 강구영 사장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민간 주도 우주사업화 실현을 위해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 "KT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6G 저궤도 위성 기반의 유무인복합체계를 구축하고 위성 수출 사업화에도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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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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