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스오에스랩은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4'에서 정지성 대표이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정 대표가 신산업 분야인 모빌리티와 인프라에 고정형 라이다(LiDAR) 기술을 도입하고, 지식재산권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정 대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라이다 기술을 연구하던 공학도 출신으로, 재학 당시 함께 연구를 진행했던 공학박사 4명과 2016년 에스오에스랩을 창업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설립 8년 만에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에스오에스랩은 2D 및 3D 라이다와 데이터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해 왔으며, 총 94건의 등록 특허(국내외 등록 94건, 누적출원 166건)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정 대표가 보유한 특허는 48건에 달해 회사 전체 특허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과기부는 정 대표가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기술 발전을 위한 특허경영 문화를 정착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왼쪽 첫번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스오에스랩] |
에스오에스랩은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특허관리 전담부서인 미래기술실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인력의 동기 부여를 위한 직무발명보상제도를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지식재산권을 통한 특허 기반 연구개발(IP-R&D)을 전사적 통합 전략으로 삼고 특허 창출과 발전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정 대표의 이번 수상은 에스오에스랩이 국내 라이다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기술 개발과 특허 경영에 집중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IP-R&D를 기반으로 지식재산 창출, 보호, 활용에 기여하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대표 ICT 표준화 및 특허경영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는 'ICT Standards and Intellectual Property: Inclusive Innovat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