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민주, 명태균 진상조사단 출범…"국조·특검 기반 만들 것"

기사입력 : 2024년11월04일 16:23

최종수정 : 2024년11월05일 09:48

"대통령 부부 국정농단 명확해지고 있어"
"공익제보자 등 만나 인터뷰 계속 할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첫 회의를 열고 국정조사와 특검법의 기반이 될 진상조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사단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사단 회의에서 "저희가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한 진상을 낱낱이 조사하고, 국정조사 할 기반을 만들고 특검법에 이 자료가 다 쓰일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습. [사진=뉴스핌DB] 2024.11.04 pangbin@newspim.com

서 의원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취임 후 명태균씨와 접촉한 적 없다며 윤 대통령이 매몰차게 끊었다고 했는데 모두 다 거짓말이었다"며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면 그것도 위헌 사항"이라고 경고했다.

부단장인 민주당 한병도 의원도 "구체적 증거가 하나하나 밝혀질 때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중심으로 한 국정농단임이 명확해지고 있다"며 "진상 규명과 국정농단 엄단에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추후 공익제보자 등 제보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서 인터뷰하는 활동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론조사 본부에서는 어떤 조작이 있었는지, 대선 판도와 총선 지선 판도에 어떤 불법이 있었는지 낱낱이 찾아낼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그 자체가 엄청난 법 위반이고 당선무효형에 해당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조사본부장을 맡은 염태영 민주당 의원은 앞서 올해 국정감사에서 명태균 씨가 창원산단 부지 정보를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산단 발표 직전인 2023년 1~3월 해당 지역의 거래가 전년도에 비해 3~10배 이상 급증했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염 의원은 이에 "예년에 비해 해당 지역 거래가 이례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창원산단 부지 정보의 사전 유출 때문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이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공정과 투명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부정과 비리도 용납되어선 안 된다"며 "창원산단 선정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파헤치고, 불법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회의에서 공보본부를 신설하고, 전용기 의원을 대변인으로 선임했다.

이외에도 ▲윤석열·김건희 공천개입·당무개입 진상 조사본부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조사본부 ▲여론조사 조작 조사본부 ▲정치자금법 등 위반 검토본부 ▲공익제보 조사본부 등으로 조사단이 구성돼 각각 김병기·염태영·한병도·김승원·송재봉 의원이 본부장을 맡는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