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경북도, '저출생 전쟁' 100대 실행과제 진도율 91%..."순조"

기사입력 : 2024년11월04일 17:06

최종수정 : 2024년11월04일 17:06

신생아 124명에 진료 제공...11월 현재 기준, 90여 개 과제 정상 추진
이철우 지사,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 추진 실적 직접 점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인구소멸 극복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경북도가 124명의 신생아에게 진료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과제 진도율은 9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4일 '제24회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100대 실행 과제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11.04 nulcheon@newspim.com

이철우 지사는 4일 제24회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100대 실행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저출생과 전쟁' 필승을 위해 마련한 '100대 실행 과제'의 진도율은 91%로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경으로 1100억 원이 투입된 예산 집행률은 79%로 집계돼 정상 추진과 함께 사업 추진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다소 미흡한 과제 9%는 주로 올해 하반기에 본격 시행된 과제와 법 개정 사항인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 추진 성과는 다음과 같다.

4일 열린 경북도의 '제24회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사진=경북도]2024.11.04 nulcheon@newspim.com

◇ 만남 주선 분야 = △청춘동아리 활동 2기(100명, 매칭률 48%) △솔로 마을 1기(26명 매칭률, 46%)를 운영해 평균 47%의 높은 매칭률을 올렸다. 이를 통해 결혼으로 골인한 커플이 4쌍 탄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 행복 출산 분야 = 산모 건강 회복위해 △동해 특산 미역 5600명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2,850명 △어촌마을 태교 여행 184명을 지원해 임산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경북도 핵심사업으로 '김천의료원 분만산부인과'와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개소해 분만 50건, 신생아 124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소중한 생명을 안전하게 낳고 진료했다.

◇ 완전 돌봄 분야 = 공동체 마을 돌봄 모델 1호점 경산을 시작으로 총 30곳을 개소해 24시까지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돌봄 버스'도 도청 신도시에 운행하고 있다.

또 '아픈 아이 긴급 돌봄센터'를 기존 구미·예천·안동 3곳에서 포항·상주·칠곡·경산·김천·영주 등 9곳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경북도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융합 돌봄 특구'는 정부와 협업을 통해 모델을 구체화하는 한편 경북도는 자체적으로 융합 돌봄 특구 시범지구를 도청 신도시 일대에 지정해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실험하고 있다.

◇ 안심 주거 분야 = 청년 신혼부부 1만3263명에게 최대 월 20만원씩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했다. 11월부터는 최대 월 30만원씩 24개월로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은 올해 7억원을 지원했고, 청년 부부 15가구를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 일·생활 균형 분야 = 육아기 단축 근로 시간 급여 보전 73명, 출산 소상공인 대체인력 인건비 93명을 지원했다.

또 일자리와 돌봄을 연계한 경북도 일자리 편의점 1호점은 지난 9월에 구미에 개소해 운영에 들어가고 31명의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연결하고 있다.

◇ 양성평등 분야 = '우리 동네 아빠 교실' 138회, 2656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 친화 음식점 '웰컴 키즈존'은 현재까지 225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특히 2명 이상 다자녀 가정에 농수산물 할인 5만 원 쿠폰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4일 '제24회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 주재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2024.11.04 nulcheon@newspim.com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100대 실행 과제 예산 집행과 사업 진행에 더욱 속도를 내, 저출생과 전쟁 선포 원년 현장에서 도민들이 체감하는 성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2025년에는 각종 데이터와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100대 실행 과제'를 업그레이드하고 수도권 집중완화, 교육 개혁, 고졸 청년 조기 사회진출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구조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