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저하 등 인구위기 대응…다양한 분야 전문가 의견 수렴
'인구 위기 시대, 청년의 인권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2024 서울 인권 포럼'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위원장 주용학)는 인구 위기 극복 및 청년이 직면한 다양한 인권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인구 위기 시대, 청년의 인권을 말하다'를 주제로 '2024 서울 인권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와 주거 불안, 출산율 저하 등 청년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인권이슈를 공론화함으로써, 서울시 인권위원회가 청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포럼에는 배보윤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박정호 명지대학교 실물투자분석학과 교수를 비롯해 일자리, 주거, 출산 각 분야의 전문가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 4개의 발표세션, 전문가 패널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배보윤 서울시인권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출산율 급감, 청년 실업, 교육 제도 등 다양한 문제가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 공동체 유지 발전을 위해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들에게 더 나은 기회균등과 공정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럼에서는 최기식 변호사(서울시인권위원회 부위원장)가 좌장을 맡고, 박정호 교수(명지대학교 실물투자분석학과), 정승국 교수(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이정규 센터장(서울시 중앙주거복지센터장), 오지의 의사(산부인과 의사/'출산의 배신' 저자), 구성한 변호사(법률사무소 화창 변호사)가 발표자로 나서 분야별로 청년이 겪고 있는 각종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고, 청년 인권을 위한 정책적 접근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이동 서울시 인권담당관은 "인권도시 서울, 사각지대 없는 인권 실현을 위해 인구위기 시대에 청년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각계의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며,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은 서울시가 인구 위기 시대에 필요한 인권 기반의 청년 정책 수립에 지속적으로 연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