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페인한국문화원, 첼리스트 문웅휘·델가도 연주회 성료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11:38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11:3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지난 5일 19시에 스페인 최고예술기관인 산페르난도 왕립미술원에서 '2024 코리안 클래식 음악제 - 첼리스트 문웅휘 & 피아니스트 다니엘 델가도(Daniel Delgado) 듀오 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리안 클래식 음악제'는 문화원이 지난 2018년부터 한국의 신진 클래식 음악가를 스페인 현지에 소개하고 유럽 내 활발한 활동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양국 간의 깊은 우정과 문화적 교류의 의미를 담은 이 공연은 230석 만석을 이룬 가운데 공연 실황을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했다.

첼리스트 문웅휘와 피아니스트 다니엘 델가도. [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두 연주자는 이번 공연에서 스페인 관객을 위한 헌정곡으로 스페인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협력기관인 산페르난도 왕립미술원 소속 음악학자였던 마누엘 데 파야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7개의 스페인 민요'로 공연의 막을 열었고, 쇼스타코비치와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를 연주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지 유력 클래식 음악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현지음악계에서도 큰 관심과 성원을 보냈다. 마드리드 카타리나 거스카 고등음악원 교수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잇치아르 오야르사발은"두 음악가의 노력과 재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는 소감을 남겼으며, 음악전문매체 문도포니아스의 디렉터 후안 안토니오 바스케스는 "한국과 스페인 양국의 우정을 두 연주자들의 하모니로 상징하는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2024 코리안 클래식 음악제 모습. [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첼리스트 문웅휘는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창단멤버로 함께한 노부스 콰르텟 시절 한국인 최초로 독일 뮌헨 ARD 콩쿠르에서 준우승,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우승하였으며, 2018년에는 바이에른 코부르크 주립극장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종신수석으로 발탁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함께 무대를 꾸민 피아니스트 다니엘 델가도는 헝가리의 리스트 아카데미에서 이슈트반 구야시, 안드레스 케메네스를 사사했으며, 현재 독일의 뷔르츠부르크 교향악단과 홉 교향악단에서 활발히 연주하고 있다.

신재광 원장은 "매년 세계적인 수준의 콩쿠르에서 한국인 수상자가 배출되면서 점점 K-클래식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스페인 현지에서도 한국 클래식 음악가에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원이 우리 음악가들이 현지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