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LPGA] 김아림, 1426일 만에 통산 2승 입맞춤

기사입력 : 2024년11월10일 12:15

최종수정 : 2024년11월10일 12:59

나흘 내내 선두 달려 롯데 챔피언십 18언더파 270타 정상
2020년 US오픈 이후 4년만에 우승... 한국 선수 시즌 3승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아림이 무려 1426일 만에 우승 갈증을 풀었다.

김아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올 시즌 'LPGA 여신'으로 떠오른 2위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통산 2승을 거뒀다.

김아림이 10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LPGA]
김아림. [사진 = LPGA]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2000만원)를 보탠 김아림은 통산 300만 달러 돌파와 함께 시즌 상금을 109만9359달러로 늘렸다.

이번 우승으로 CME 글로브 포인트를 65위에서 22위로 올려 상위 60명이 나가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다.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3년 11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당시 LPGA 회원이 아니었던 김아림은 투어 회원 신분으로는 이번이 첫 승이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김세영(2015년), 김효주(2022년)에 이어 2년 만이며 올 시즌 한국선수가  우승한 것은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양희영, 9월 FM 챔피언십 유해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아림. [사진 = LPGA]
김아림. [사진 = LPGA]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둔 김아림은 구세바와 챔피언조에서 출발했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지만 3번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백했고 5번(파5)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겨 다시 앞서 갔다.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이날 두 번째 연속 버디로 2타 차 선두가 됐다. 구세바가 13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1타 차 선두로 좁혀졌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김아림은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구세바의 추격을 따돌렸다.

고진영이 12언더파 276타로 7위, 김효주는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인 이소영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6위, 황유민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5위를 각각 기록했다.

나탈리야 구세바. [사진 = LPGA]
나탈리야 구세바. [사진 = LPGA]

준우승한 21세 구세바는 지난해 앱손투어에서 활동하다 LPGA Q스쿨을 통과한 루키다. 올 시즌 이번 대회까지 20개 대회에 나서 14번 컷을 통과해 신인왕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이전 대회 준우승으로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를 25위까지 끌어 올렸다.

시원한 볼 스트라이킹과 큰 키에서 나오는 장타력이 강점이며 퍼팅도 좋다. 그린 주변에서 스크램블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