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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이우석 결승 3점포... 현대모비스, 가스공사 8연승 저지

기사입력 : 2024년11월10일 21:02

최종수정 : 2024년11월10일 21:06

속공 앞세운 SK, 소노 잡고 가스공사와 공동 선두 나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극적인 결승 3점포를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8연승을 가로막았다. 현대모비스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가스공사를 67-64로 물리쳤다.

팀 창단 이래 최다인 8연승에 도전한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의 끈질긴 막판 추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이날 이겼다면 전신인 전자랜드 시절 달성한 8연승과 타이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시키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 = KBL]

가스공사는 이날 고양 소노를 물리친 서울 SK에 공동 선두(7승2패)를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원정 연승 행진을 5경기로 연장하며 단독 3위(6승3패)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3분여에 박무빈이 오른쪽에서 던진 3점이 림에 정확히 꽂히면서 2점 차로 따라붙었고 이어 숀롱의 덩크로 62-62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50여초를 남기고 박무빈의 뱅크슛까지 터지면서 64-62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곧이어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실점해 동점을 내줬다.

1.4초를 남기고 이우석은 왼쪽에서 던진 스텝백 3점이 시원하게 림을 관통하자 포효했다. 가스공사의 마지막 공격을 맡은 니콜슨의 3점은 불발되면서 현대모비스의 승리가 확정됐다.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을 터트렸고 결정적 3점을 포함해 10점을 거들고 리바운드도 6개나 잡아낸 이우석의 활약이 빛났다. 가스공사에서는 니콜슨이 21점으로 분전했다.

현대모비스 프림이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와 원정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KBL]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리그 속공 득점 1위 서울 SK가 이 부문 2위 고양 소노를 상대로 빠른 농구의 진수를 보여주며 91-71로 이겨 연승을 3경기로 늘렸다. 5승4패로 1라운드를 마친 소노는 수원 kt와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SK는 이날 속공으로 16점을 만들었다. SK 자밀 워니는 무려 37분을 뛰며 11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두 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오세근과 김선형은 각각 18점, 16점을 지원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홈팀 원주 DB가 창원 LG를 73-51로 완파, 7연패를 끊어내고 10위에서 서울 삼성과 공동 9위(2승7패)로 올라섰다. 개막 3연승 뒤 6연패에 빠진 LG는 8위(3승6패)에 머물렀다.

29점 8리바운드의 치나누 오누아쿠와 15점 16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강상재가 DB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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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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