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 자체 개발 대형 수송기용 엔진 공개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13:20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13:2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국영 항공기 엔진 개발 업체인 중국항공기엔진그룹(AECC)이 자체 개발한 대형 수송기용 엔진을 12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에서 개막하는 주하이 에어쇼에 선보인다.

AECC는 수송기용 엔진인 AEF1200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는 AEF1200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중국 매체 IT즈자(之家)가 11일 전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중국 방위산업이 이룩한 중요한 쾌거'라며 "중국이 항공 엔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AEF1200은 대형 수송기용 터보팬 엔진으로, 군용 및 민간 대형 수송기를 위해 설계한 모델이다. 이 엔진은 군용 대형 수송기인 Y-20과 같은 항공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Y-20은 러시아의 엔진에 의존하지 않고 중국 기술로 제작한 엔진을 탑재하게 된다.

AECC는 "AEF1200은 세밀한 연산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작동 조건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며 "경량화와 고강도 합금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또한 기존 엔진에 비해 연비, 추력 중량비, 환경 적응력 등이 향상됐다고도 설명했다.

현재 중국이 자체 제작한 중형 여객기인 C919는 미국 GE 항공과 프랑스 사프란(Safran) 그룹의 합작사인 CFM 인터내셔널이 제작한 LEAP-1C 엔진이 장착되고 있다. 중국은 항공기 엔진의 국산화를 위해 AECC를 설립해 R&D(연구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된 중형 여객기 엔진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중형 여객기 엔진 제작보다 난이도가 한 단계 낮은 대형 수송기 엔진 개발에는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형 여객기용 엔진은 연비가 좋아야 하며, 진동과 소음이 적어야 하며, 높은 안전성을 요구한다. 이에 비해 대형 수송기 엔진은 연비보다는 추력이 중요하며, 진동과 소음이 높아도 되는 만큼, 제작 난이도가 덜 까다로운 것으로 평가된다.

AECC가 자체 개발한 대형 수송기용 엔진 AEF1200의 모습 [사진=IT즈자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