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오는 14일 수험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원활한 교통 체계를 조성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4일 오전 8시 1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치러지며 지역 내 6개 시험장에서는 총 1738명의 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용산구청 전경 [사진=용산구] |
구는 수능 시험장을 중심으로 수험생 교통편의 제공과 긴급 상황 발생 시 안전한 수송을 지원한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교통대책본부 운영 ▲시험장 상황관리 ▲수험생 비상수송 ▲불법 주정차 위반차량 지도 단속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 등이 있다.
구는 수능 당일 새벽 6시부터 특별교통대책을 총괄하는 교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6개 시험장 상황실·16개 동별 상황실과 연계해 상황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비상수송차량 16대를 주요 지하철역과 교차로 등에 배치해 지각 우려가 있거나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긴급 수송하고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지도 단속을 실시한다.
또 용산구 모범운전자회는 주요 지하철역 인근에서 수험생 빈차 태워주기, 먼저 태워주기 활동을 전개한다. 마을버스 배차간격을 단축 조정해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며 도로 굴착 공사 등으로 시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전에 소음 자제를 요청했다.
새벽 6시부터는 시험장 200m 전방에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시험장 주변이 혼잡할 경우 상황요원이 교통 통제와 우회 안내를 담당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수험생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수능에 임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수험생들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용산구가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