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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펄어비스, '붉은사막' 성공 확신..."시장 기대치 상회 성과 자신한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09:39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09:39

'지스타 2024'서 신규 보스 포함 30분 시연 예정
'검은사막' 중국 안정적인 서비스 주력
신작 '이브 프론티어'에 블록체인 시스템 적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펄어비스가 차기 흥행 대작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자신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12일 열린 2024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붉은사막은 그동안의 오픈월드 게임을 뛰어넘는 높은 자유도를 구현하며 한 차원 높은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고,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와 그래픽으로 높은 완성도를 구현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을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지스타 2024에서는 많은 유저에게 한정된 시간 시연을 위해 지난 게임스컴에서 선보인 보스 외에 추가 신규 보스를 시연 빌드에 포함할 예정"이라며 "2025년에도 추가 영상과 시연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펄어비스 로고. [사진=펄어비스]

붉은사막의 장기적인 매출 전략도 공개했다. 허 대표는 "추후 여러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나 DLC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완성을 통한 이후 출시 게임들의 빠른 라이프 사이클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판 게임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 "처음 출시부터 20여 개에 달하는 클래스와 다양하고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며 현재 유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성과 경우 중국에 서비스를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신작급 흥행을 목표로 하지는 않지만, 중국 시장에서 일정 규모 이상으로 오랫동안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퍼블리셔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작 게임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허 대표는 "이브 프론티어는 블록체인 기반의 경제 시스템을 갖춘 샌드박스 게임으로 수차례의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각 국가별 규제 상황을 살펴보며 토큰 발행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도깨비는 계속해서 애셋을 쌓으며 붉은사막과 함께 개발을 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붉은사막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도깨비 개발도 더욱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애셋이 쌓이고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개발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붉은사막 이후 빠르게 개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 강화 계획도 밝혔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은사막은 한국 전통의 멋과 미를 담은 아침의 나라: 서울을 선보이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거대한 판타지 세계를 완성했다"며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에 맞춰 한국의 정취를 담은 신규 클래스 '도사'를 출시해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브 온라인은 매년 개최하는 얼라이언스 토너먼트와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이브 에코스는 솔스티스 업데이트를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의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795억 원, 영업 손실 92억 원, 당기 순 손실 7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광고 선전비 증가로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 순 이익도 적자로 전환됐다.

조석우 CFO는 "검은사막 IP에서 발생한 영업수익(매출)은 54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으며, 이브 IP 영업수익은 20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2% 감소했다"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887억 원을 기록, 인건비는 전 분기 대비 4.9% 감소한 435억 원이었으며, 지급 수수료는 7.5% 감소한 17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광고 선전비는 게임스컴 참가 등 붉은사막 마케팅으로 전 분기 대비 22.1% 증가한 89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붉은사막은 4분기에도 그리고 2025년도에도 마케팅 강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임에 따라 계속해서 비용은 일부 증가할 것"이라며 "다양한 채널 및 파트너를 통한 효율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기에 대규모 마케팅 비용 증가 자체를 예상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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