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XR 테크 기업 맥스트는 국가철도공단 철도혁신연구원이 발주한 '영상측위 기반 역사 길안내 플랫폼 개발 연구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교통 약자와 관광객, 외국인 등을 위한 역사 내 이동편의 향상을 위한 플랫폼 개발에 대한 것으로, 맥스트의 '시각적 위치 측정 시스템(VPS)'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 활용된다.
맥스트는 이번 개발 연구용역을 통해 서울역과 수서역에 360도 공간 맵을 구성하고 서비스 4종을 구현할 예정이다. 서비스 4종은 또한 음성 지원이 되는 ▲모바일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서비스 ▲3D 역사 미리보기 서비스 ▲디지털 트윈 통합 공간 관리 플랫폼 ▲모바일 웹 기반의 360뷰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이다.
역사 길 안내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 공간의 경우 GPS 이용이 불가해 기존 지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지만, 맥스트의 AR 내비게이션을 활용할 경우 복잡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역사 내 길 찾기가 쉬워진다. 현재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단 경로를 추천받을 수 있다. 계단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의 경우 이를 반영한 길 안내를 해준다.
3D 역사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미리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360도 뷰로 확인할 수 있어 역사에 도착하기 전에 현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다국어 지원도 되기 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맥스트 관계자는 "최근 360도 카메라 스캔을 통한 고척아이파크몰 3차원 공간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주요 역사에 대한 길안내 플랫폼 개발을 맡게 됐다"며 "이는 AR과 VPS, 디지털 트윈 등의 첨단 기술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기에 가능한 것으로, 앞으로 국내외 주요 개발 프로젝트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맥스트 로고. [사진=맥스트]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