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공의 대표, 한동훈 향해 "결단 주저하면 대통령과 함께 몰락" 경고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14:33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14:33

박단,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7%의 대통령" 尹저격
여당 대표에겐 '이간계' 쓰며 의료계 요구 수용 압박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의대정원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 사이의 갈등이 지난 2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주도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갈라서야 한다는 제언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17%의 대통령, 그리고 대구 경북'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박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친가와 외가 모두 대구"라며 최근 조모와 외조부를 만나고 온 이야기를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에 따르면 조모는 평소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는 성향이었고, 외조부는 언제나 보수를 지지했다고 한다. 박 비대위원장은 두 사람이 자신에게 "이번 대통령은 정말 이상하다. 동네 사람들이랑 이야기해 봐도 여기는 이제 다 돌아섰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주에 발표된 여론 조사를 한 번 들여다봤다"며 "대통령 지지율은 17%, 대구 경북의 긍정 평가는 23%, 부정 평가는 63%이다. 70대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가 34%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 사태 발발 직후인 지난 2월 말, 동 기관에서 시행한 여론 조사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은 39%로 지난 2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며 "당시 대구 경북의 긍정 평가는 62%, 부정 평가는 31%에 불과하며, 70대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가 65%이다. 그간 대통령을 지지하던 대구 경북, 노인층마저 정말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이 인용한 여론 조사는 지난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내용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 "여당과 한동훈 당 대표도 마찬가지"라며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2월 말 40%에서 현재 29%로 떨어졌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역시 3월 초에는 한동훈 당 대표가 24%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현재 14%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나 대구 경북 지역별 선호도에서 이재명 당 대표가 18%, 한동훈 당 대표가 19%로 비등한 것은 인상적"이라며 "중요한 순간마다 결단을 주저하며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수장은 17%의 대통령과 함께 몰락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11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은 한 대표 주도의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향해 "무의미"하다며, "2025년 의대 모집 정지와 업무개시명령 폐지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밝히길 바란다"고 요구한 바 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