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미 대선 이후 첫 하락…CPI 앞두고 숨 고르기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06:15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06:1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 대선 이후 나흘간 랠리를 펼친 주식시장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공개를 하루 앞두고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15포인트(0.86%) 내린 4만3910.98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36포인트(0.29%) 하락한 5983.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36포인트(0.09%) 밀린 1만9281.40으로 각각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4거래일 연속 랠리를 펼친 뉴욕증시는 이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0월 CPI 지표를 하루 앞둔 점 역시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베팅을 제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10월 CPI가 전년 대비 2.6% 상승해 9월 2.4%보다 상승 폭을 늘렸을 것으로 예상한다.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은 3.3%로 9월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대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횟수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실을 수 있다.

이날 CNBC와 인터뷰한 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시장의 예상대로 트럼프의 당선이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지 모자를 쓴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13 mj72284@newspim.com

FHN의 윌 콤퍼놀 전략가는 "뜨거운 CPI 수치나 강력한 소매 판매 지표가 12월 금리 인하를 현명치 못한 것으로 보이게 한다면 (국채) 2년물 수익률을 4.45%로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선물 시장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릴 가능성을 65%로 반영 중이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하거나 고용시장이 약해질 때 경우 연준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놀라울 정도로 높지 않다면 12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주식시장의 랠리 중단이 일부 차익실현 매물에 의한 것으로 평가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댄 원트로브스키 분석가는 "우리는 새해 1분기로 향하면서 차익실현이나 굳히기, 미 주식의 조정까지도 보고 있다"며 "상방 모멘텀은 여전히 강하며 투자자 심리도 우호적이지만 주식은 다시 한번 과매수 영역에 있다"고 지적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대선 이후 매일 시장이 얼마나 좋았는지를 고려할 때 이번 주 후퇴를 보는 것은 예상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다우지수는 헬스케어와 금융주 약세로 비교적 큰 압박을 받았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이날 1.64%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도 1.62% 내렸다.

특징주를 보면 바이오테크 기업 노바백스는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6.10% 내렸다. 하니웰의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가 50억 달러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후 분사를 요구하면서 3.87% 상승했다.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는 이날 6.10% 내렸다.

전날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한 후 이날 이번 주 첫 거래를 개시한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2.4bp(1bp=0.01%p) 상승한 4.430%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은 8.8bp 오른 4.342%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37% 오른 105.9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8% 내린 1.0626달러, 달러/엔 환율은 0.58% 상승한 154.61엔을 각각 나타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속에서도 지지력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8센트(0.1%) 상승한 68.12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6센트(0.1%) 오른 71.8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화 랠리에 2개월간 최저치 부근으로 주저앉았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트로이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4% 내린 2606.3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금 현물은 약 1.0% 내려 트로이온스당 2589.59달러를 기록해 지난 9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14% 내린 14.80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