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소상공인연합회, 지역화폐 대토론회..."소비촉진에 머리 맞대야"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20:15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13:35

13일 대전서 토론회 개최...백은종·안진걸·정유선 등 80여명 참여
"소진공 유성 이전·정책 효과성 저하...골목상권, 소비 촉진 방안 시급"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유례없는 경기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문제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지역화폐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상공인연합회 대전동구지회는 13일 오후 대전 동구 가오동에서 '소상공인 생존의 법칙, 지역화폐가 답이다' 주제의 소상공인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3일 곽현근 대전대 교수가 소상공인 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24.11.13 nn0416@newspim.com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전국 소상공인연합회 부위원장인 정유선 소상공인연합회 대전동구지회장과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곽현근 대전대학교 교수, 김정동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위원장, 구범림 대전성인연합회 회장, 정영식 광명시의원, 지역 정치인·소상공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화폐가 민주당 주요 정책인 만큼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응원의 목소리도 전달됐다.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정현(대덕)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회서 최소 5000억원에서 1조 정도 예산을 확보하려 노력 중"이라며 "내년 초에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응원했다.

이어 오세희 (민주, 비례) 국회의원도 축사를 보내며 제도 강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3일 오후 대전 동구 가오동에서 열린 소상공인 대토론회에서 정유선 더불어민주당 전국 소상공인연합회 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13 nn0416@newspim.com

이후 곽현근 대전대 교수의 '왜 지역화폐인가'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정유선 민주당 전국 소상공인연합회 부위원장은 "대전시가 지난해 12월 국비로 지원받은 지역화폐 예산 83억원 중 72%를 쓰지 못하고 60억원을 반납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골목상권은 비상"이라고 지적하며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지역화폐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책에도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소상공인시장진홍공단도 (원도심) 소상공인을 팽개치고 유성으로 이전했고, 정부 정책도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효과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관계부처의 책임있는 모습을 강조했다.

정유선 부위원장은 "오늘 토론을 통해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상생발전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