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르포] 조현민의 ㈜한진, 스마트 기술 접목하니 물류 혁신 "상상 이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드론·스마트 글라스로 물류 자동화 실현
자동화 시스템으로 해외 검점 확대 '속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기술에는 국경이 없다. 스마트 물류를 통해 국내외 작업자‧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물류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겠다."

조현민 ㈜한진 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진 남서울 종합물류센터에서 진행된 스마트물류 시연회에서 "사람이 움직이는 물류 현장에 스마트한 기술이 접목됐을 때 효율성은 상상 이상"이라며 "항상 기술력과 함께 발전한 ㈜한진의 미래 물류가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진 남서울 종합물류센터는 1998년 준공해 26년 동안 굳건히 핵심 물류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한진이 중추적인 물류 터미널인 이곳을 취재진에게 선보인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날 ㈜한진은 시연회를 열고 향후 물류 현장에서 적용할 최신 스마트 물류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시연회는 드론과 스마트 글라스를 중심으로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를 어떻게 실현하는지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한진의 스마트 글라스(앞쪽)과 자체 개발한 드론 모습. [사진=김아영 기자]

㈜한진의 미래 물류 기술의 핵심은 작업 효율성과 정확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것이다.

우선 자체 제작한 드론이 창고 곳곳을 분주히 움직이며 재고를 파악한다. 현장에는 1500개의 팔레트가 있었지만, 드론 4대를 활용하면 1시간 내에 재고 조사를 마칠 수 있다. 드론 전면에는 카메라가 있어 QR코드 인식 후 재고를 확인하게 되고, 주로 상단과 하단 라이더 센서를 이용해 비행경로를 감지하며 자율 비행을 실시한다.

드론이 움직이며 QR코드를 인식해 재고를 파악하는 모습. [영상=김아영 기자]

실제 드론이 움직이면 드론 전면에 있는 내용이 화면에 표시되고 실제로 드론이 스캔한 제품 목록도 모니터에 표시된다.

드론이 재고 파악을 하면 스마트 글라스가 다음 역할을 수행한다. 작업자는 주문 내역, 피킹 작업 목록을 스마트 글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의 주문이 들어오면 각 제품의 위치를 자동으로 탐색해서 작업자가 제품을 수집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주고, 이 경로를 따라 이동하면 작업자가 상품을 스캔한 후 자동으로 피킹 작업이 수행되는 구조다. 

실제 ㈜한진 물류센터 직원은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로 작업자가 피킹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작업을 좀 더 편하고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며 "빨리 도입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눈길을 끌었던 점은 음성 지원 기능이다. 스마트 글라스 내에 음성 지원 기능이 탑재돼 있어 작업자는 손과 발을 쓰지 않은 채 말을 통해 피킹, 패킹, 상차, 배송, 수량 입력 등 물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음성으로 시스템에 로그인하고, 배송 작업 시 주소를 말하면 배송 대상 목록과 수량이 자동으로 글라스에 표시된다.

배송 현황 역시 스캔만으로 고객에게 자동으로 문자 발송된다. 예컨대 '촬영'이란 단어를 말하면 스마트글라스가 바로 사진을 촬영해 고객에게 전송하는 식이다. 작업의 연속성과 정확도를 유지하며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이 외에 배송 기사가 배송할 때도 스마트 글라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배송 기사들은 스마트폰과 스캐너 등을 활용해 제품을 스캔한다. 작업 중에 기기와 제품을 동시에 들어야 해서 번거롭다. 하지만, 스마트 글래스를 착용하면 양손이 자유로워 정보를 입력하기 쉽다. 

배송 기사가 "13시"라고 말한 후 송장을 스캔하면, 고객에게 13시에 배송 예정이라는 문자가 발송된다.

배송기사가 배송 완료 후 스마트 글라스를 이용해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진]

배송이 완료된 후 사진 촬영을 할 때도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하고 "배송"이라고 말하면 사진이 찍히고 "촬영 완료"라고 말하면 사진 URL이 고객에게 전송된다.

스마트 글라스는 보안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통상적으로 운송장에는 고객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일부 적혀 있어 보안이 취약하다. ㈜한진은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마트 글라스로 식별할 수 있는 보안 운송장을 만들었다. 어떠한 정보 없이 오직 바코드 형태로만 돼 있어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수 있다.

다만, 극복해야 할 제약 사항도 있다. 드론의 경우 외부에서 들어오는 햇빛 때문에 센서가 QR코드를 인식할 때 오류가 나기도 한다. 스마트 글라스는 품귀 상태라 구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진은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말 실제 현장에 투입해 노하우를 축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조현민 사장 주도로 해외 거점을 확대하고 있는 ㈜한진은 이날 시연한 시스템을 해외에서도 선보일 방침이다.

조 사장은 "해외에서도 드론을 이용하는 기술들이 있다"면서 "이미 미국 화주에게 드론 재고 관리 영업을 시작했고, 조만간 현지에서 직접 보여드리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조현민 ㈜한진 사장(오른쪽)과 노삼석 사장이 지난 13일 한진 스마트물류 시연회에tj 현장에 적용될 드론과 스마트 글라스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실제로 미국 화주들은 한진의 자동화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활용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은 지난해 물류로봇 전문기업 '로커스 로보틱스'의 피킹 로봇과 자체 개발한 패킹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미주법인 LA풀필먼트센터에 확대 도입한 바 있다.

조 사장은 "국내에서 가능하면 해외에서도 당연히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고객, 환경을 모두 배려하는 지속 가능한 물류 환경 구축을 위해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사진
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