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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 "2차 종합병원·전문병원 혁신 방안 시급"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2:18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16:47

"국민 의료서비스 충분 받도록 해야"
"초고령화에 따라 재활 의료 중요해"
"방어진료 초래 문제 해법 모색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이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의 2차 종합병원, 전문병원 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적 혁신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지난 13일 열린 '제7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특위)'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국민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의료개혁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의 2차 종합병원, 전문병원의 역할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적 혁신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7.11 yooksa@newspim.com

이어 노 위원장은 "지역의 2차 의료기관이 무너져 가는 지역 필수의료를 살릴 수 있는 중추 기관, 협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특위 논의를 통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초고령사회 전환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는 재활‧회복기 의료 인프라 확충과 건강관리를 위한 한국형 일차의료 모델 마련도 특위에 주어진 과제"라고 했다.

노 위원장은 "전달체계 혁신 과제들은 인력시스템, 지불보상체계, 의료제도와 상호 연관돼 복합적 해법이 필요한 쉽지 않은 과제"라며 "논의를 바탕으로 전문위 등 심층 논의를 통해 현장에서 통하고 지속 가능한 방안이 구체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에 대해 노 위원장은 "의료사고로 인한 민‧형사상 사법리스크로 필수의료를 기피하고 방어진료를 초래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내용"이라며 "의료는 높은 위험이 따르는 고도의 전문적 행위로 업무상 과실에 대해 의료의 특수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신속하고 충분한 피해자 권리구제를 전제로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현장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이 수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처벌이 필요한 사고는 엄정하게 처벌하되 과실이 크지 않은 사고는 민사적으로 해결하도록 새로운 형사체계를 모색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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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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