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매맷값과 전셋값 강세 '눈길'
전국 전셋값 78주 연속 ↑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이 대출규제 효과로 갈수록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11일 기준) 매매·전세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0%를 기록하면서 22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11월 둘째 주 매매 전세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0.07%→0.06%)은 전주보다 0.01%포인트(p) 떨어지긴 했으나 3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4구 가운데 강남(0.18%→0.19%)만이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돼 눈에 띈다.
경기(0.04%→0.02%)는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과천(0.09%→0.06%)이 한주 만에 상승폭이 둔화됐다. 경기 남부 안성(-0.01%→-0.03%), 평택(-0.03%→-0.04%)과 경기북부 고양(0.01%→-0.03%), 의정부(-0.01%→-0.03%) 등 수도권 외곽지역의 하락세가 확대되는 추세다.
인천(0.02%→0.00%)은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25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부평(0.01%→0.03%)만이 상승폭이 확대됐을 뿐 계양(0.03%→0.00%)은 보합세로 돌아서고 대부분 구가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0.02%→-0.03%)은 한주 만에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세종(-0.08%→-0.04%)은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5대 광역시(-0.03%→-0.04%)는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으며 8개 도(-0.01%→-0.01%)은 전주와 같은 변동률이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의 수요가 꾸준해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며서도 "그 밖의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뜸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0.04%→0.04%)은 전주와 같은 변동률이 유지되면서 78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0.06%→0.05%)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전반적인 상승폭 축소 속에서 강남(0.14%→0.14%)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이 유지되고 있는 반면 송파(-0.03%→-0.07%), 강동(0.00%→-0.05%) 등은 하락폭이 커져 대조를 이루고 있다.
반면 경기(0.06%→0.07%)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됐거나 하락세가 유지됐지만 용인(0.04%→0.08%), 부천(0.08%→0.10%) 등은 오히려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1%→0.01%)은 전주와 같이 상승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01%→0.01%)와 8개 도(0.01%→0.01%)는 전주와 같은 변동률이 유지됐으며 세종(0.04%→0.01%)은 상승폭이 전주보다 축소됐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