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첫 외국인 CEO' 무뇨스 현대차 사장 누구?...트럼프에 '현지화' 어필

기사입력 : 2024년11월15일 11:36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16:23

정의선 회장, 현대차 CEO에 무뇨스 사장 발탁
무뇨스, 트럼프 당선 후 SNS로 공개 메시지 보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내 주요 대기업 '첫 외국인 CEO' 타이틀을 달게 된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트럼프 시대'에 북미 시장 성장 및 글로벌 톱티어 완성차 그룹으로의 도약이라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특명을 받았다.

정 회장의 제안으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하기 전부터 북미 시장 전문가로 이력을 쌓아왔던 무뇨스 사장은 CEO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미국 현지화' 메시지를 보내며 이미 공략에 나섰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사진=뉴스핌DB]

현대차그룹은 15일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CEO)에 호세 무뇨스 현대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 권역 본부장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무뇨스 사장은 미 대선 후 트럼프 당선인이 확정된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을 축하하고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며 공급망을 보호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위해 새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수년간 미국에 대한 상당한 투자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의 40년 동안 현대차는 미국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며 일자리, 경제 활동, 미국의 번영에 기여해 왔다"며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1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미국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현재 19만 명 이상의 미국인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무뇨스 사장은 "835개의 미국 딜러가 2023년 미국에서 80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고, 거의 절반이 현대자동차 제조 앨라배마, LLC에서 생산됐다"며 "조지아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새로운 메타플랜트 공장은 미국에서 훨씬 더 많은 현지 생산을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기화의 미래를 계속 믿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및 내연 기관 차량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며 "우리 팀과 뛰어난 딜러 파트너의 노고 덕분에 현대는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기록적인 한 해를 보내며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현대차그룹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고 마무리했다.

현대차그룹이 15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현대차그룹]

무뇨스 사장은 1965년생으로 토요타 유럽 법인과 닛산 북미 법인 등을 거쳤다. 첫 그룹 사장급 외국인 인사로 정 회장이 발탁했던 인물이다.

현대차그룹은 무뇨스 사장 인선 이유에 대해 "2019년 현대차 GCOO 및 미주 권역 담당으로 합류한 이후 딜러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 활동을 통해 북미 지역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에는 미주 권역을 비롯한 유럽, 인도, 아중동 등 해외 권역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보임되어 현대차 사내이사로서 역할이 확장됐고, 현대차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공헌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업계 내에서 검증된 경영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성과·능력주의, 글로벌 최고 인재 등용이라는 인사 기조에 최적화된 인재라는 판단하에 현대차 창사 이래 최초 외국인 CEO로 내정됐으며, 향후 글로벌 경영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 현대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업계는 무뇨스 사장 시대에 현대차가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좀 더 주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미 무뇨스 사장이 북미 총괄 역할을 맡은 후부터 현대차의 미국 실적은 우상향을 그려 왔다.

지난 2018년 67만 8000대 수준이었던 미국 판매 실적은 지난해 87만 3000대 수준까지 높아졌다. 또한 단순한 저가 공략이 아닌 제네시스와 아이오닉을 중심으로 한 고급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높여 미래 먹거리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 5위인 미국 GM과 '자동차 동맹'을 맺었고, 미국 조지아에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건설해 지난 10월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