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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두산 엔비디아 '블랙웰' 수혜주...주가 40% 더 오른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15일 23:41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23:41

두산, 블랙웰 CCL 독점 공급업체로 '실질적 혜택' 기대
씨티 "두산 AI 관련 매출 3630억원, 내년 영업이익 9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월가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 출시에 따른 수혜주로 한국 두산을 꼽고, 향후 12개월 주가가 추가로 4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낙관했다.

두산은 AI 반도체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동박적층판(CCL·Copper Clad Laminate)을 생산하는데, 씨티는 두산이 엔비디아의 블랙웰에 들어가는 CCL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씨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두산은 엔비디아 블랙웰에 들어가는 유일한 CCL 공급업체로, 우리는 두산이 2025년 블랙웰 생산에서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뉴스핌DB]

두산은 블랙웰에 들어갈 CCL 양산에 들어갔으며, 올 하반기 본격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CCL은 전자제품, 특히 서버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인쇄 회로 기판을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 소재다. 두산은 계열사 두산 전자를 통해 CCL을 생산하며, 이 자회사는 두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블랙웰 GPU는 엔비디아가 내년 초부터 본격적 공급을 앞두고 있는 AI 반도체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기업에서 강력한 수요가 예상된다.

씨티그룹은 두산의 AI 반도체 관련 매출이 내년에 3630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2025년 영업 이익을 90%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이 추정치가 보수적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블랙웰 하나에 들어가는 CCL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예상보다 더 큰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두산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이미 150% 넘게 올랐으며, 지난 1년 거의 3배가량 상승했다.

그럼에도 씨티는 두산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 주가는 15일 종가인 23만 7500원보다 40%가량 높은 33만 원으로 제시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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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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