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K이노엔이 한국로슈와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의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이달 14일부터 한국로슈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로고=HK이노엔] |
'타미플루'는 대표적인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인플루엔자(A형, B형)의 바이러스 방출을 억제해 감염을 치료한다. 생후 2주 이상의 신생아를 포함한 소아 및 성인 모두 복용 가능해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는 감기와 달리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에서 합병증을 발생시키거나 기저질환의 악화로 입원치료 혹은 일부에 한 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병률이 잠시 감소했으나 엔데믹 이후 1년 넘게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독감치료제 시장은 점차 성장하는 추세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지난해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의 유통 및 공동판매에 이어 '타미플루'까지 한국로슈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유통 파트너십을 통해 타미플루를 원활하게 공급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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