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퀀타매트릭스 권성훈 대표, 'BrainLink 기술교류회'서 연구발표 진행

기사입력 : 2024년11월18일 09:02

최종수정 : 2024년11월18일 09:02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임상 미생물 진단 혁신 기업 퀀타매트릭스 권성훈 대표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2024 BrainLink 기술교류회: 글로벌 항생제 내성에 대한 공동연구 뉴 이니셔티브'에서 연구발표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BrainLink 사업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에서 국내∙외 석학과 신진∙중견 연구자들이 협력하여 첨단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브레인링크에서 발표 중인 퀀타매트릭스 권성훈 대표. [사진=퀀타매트릭스]

이번 BrainLink 기술 교류회에서는 항생제 내성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미국 듀크대학교의 밴스 개리슨 파울러(Vance G. Fowler, Jr.) 교수와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의 빅터 니제트(Victor Nizet) 교수, 스웨덴 웁살라대학교의 댄 안데르손(Dan I. Andersson) 교수,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대학교의 틸 바흐만(Till T. Bachmann) 교수 등 5개국, 47명의 항생제 내성 전문가가 함께 자리했다. 

퀀타매트릭스는 권 대표를 강연자로 선정한 것은 최근 네이처를 통하여 발표한 'uRAST' 기술에 대한 항생제 내성 분야의 관심과 협업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특정 항생제에 대해 저항력을 갖게 되는 현상으로 무분별한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러한 항생제 내성 문제는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AMR을 '조용한 팬데믹 (Silent Pandemic)'이라 부르며 이를 세계 공중 보건의 10대 위협 중 하나로 규정했다.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The Lancet)은 지난 1990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00만명 이상이 약물 내성 감염이 직접적인 사인이 되어 사망했으며, 2050년에는 연간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영국 항생제 내성 보고서 짐 오닐(Jim O'Neill)에 따르면 AMR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205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AMR로 인한 직∙간접적인 사망자수가 연간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인 820만명을 넘을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퀀타매트릭스의 권 대표는 항생제 내성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국내 진단기업 최초로 지난 7월 네이처 본지(Nature, IF : 50.5)에 게재되어 전세계 언론에서 큰 주목을 받은 'uRAST' 기술을 강연을 통해 소개했다. uRAST (Ultra-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올인원 신속 항생제 감수성 통합 검사) 기술은 혈액 배양 단계를 생략하고 균 동정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 이르는 패혈증 진단의 모든 프로세스를 통합한 '올인원 검사 시스템'이다.

패혈증은 시간당 사망률이 7~9%씩 증가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50여 가지 항생제 중에서 해당 균에 적합한 약을 최대한 빨리 처방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이에 권 대표는 기존 2~3일 걸리던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40~60시간 단축한 혁신적 기술인 'uRAST'로 혈액 내에서 세균이 발견된 환자가 심각한 패혈증을 앓기 전에 올바른 처방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가 이번 BrainLink 국제 기술회 강연 초청 뿐만 아니라 지난 대한약리학회 기조강연 초청은 네이처를 통하여 발표한 'uRAST' 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업계의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 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dRAST'가 선도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장에 'uRAST'로 또 다른 파괴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것은 물론 'dRAST'와 'uRAST'로 20조 규모의 미생물 진단 시장을 혁신하여 글로벌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