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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신속한 항균제 검사 'dRAST' 유럽 시장 선도

기사입력 : 2024년11월15일 09:03

최종수정 : 2024년11월15일 09:03

유럽 내 11개 주요국가 21개 병원 및 검사기관에서 dRAST 임상 결과 축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혁신 의료기기 기업 '퀀타매트릭스'가 항균제 감수성 진단 솔루션 'dRAST'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5일 퀀타매트릭스에 따르면 항균제 감수성 진단 솔루션 'dRAST'는 현재 유럽 내 신속항생제감수성 검사 시장의 독보적인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중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2018년 '유럽 임상 미생물 진단시장'의 중심인 프랑스 파리에 유럽 법인을 설립, 유럽 내 직판 영업 체계를 빠르게 구축하며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해 다년간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해왔다. 퀀타매트릭스는 다양한 국가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유럽에서 회사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미생물진단의 본고장 유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나게 됐다. 

퀀타매트릭스 로고. [로고=퀀타매트릭스]

퀀타매트릭스는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 혁신 의료기기가 시장에 정착에 필요한 세 가지 검증 과정인 ▲기술 검증 ▲임상적 활용 가치 검증 ▲경제적 가치 등의 검증 단계를 거쳐왔다.

우선 기술 검증 단계에서는 혁신기술이 FDA와 같은 각국의 규제 기관이 요구 하는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확인한다. 즉, 기술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며 이는 혁신기술의 가장 기초적인 요건이다. 임상적 활용 가치의 검증에서는 혁신 기술이 환자의 치료에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를 입증하는 단계로 이는 임상 연구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 단계에서는 기술이 실제 환자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통해 임상적 효과를 검증한다.

마지막으로 퀀타매트릭스는 혁신기술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 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및 임상적 검증이 완료되더라도 상업적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이유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경제적 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기술이 고객, 투자자, 그리고 사회에 충분한 가치를 제공해야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생존할 수 있는 것이다. 

그 결과 퀀타매트릭스는 기술적 검증, 임상적 활용 가치 검증, 경제적 가치 검증이라는 세 가지 단계를 거쳐야 혁신기술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의료 분야에서 진정한 혁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RAST의 임상적 유용성 및 경제적 효용성에 대한 스터디 결과. [사진=퀀타매트릭스]

퀀타매트릭스는 오랜 기간 동안 유럽 내 주요 국가의 다양한 병원에서 다수의 임상을 통해 이와 같은 세 단계 검증을 수행해왔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2019년부터 프랑스·독일·영국·스페인·스위스 등 11개국의 21개 사이트(19개 병원 및 2개 검사기관)에서 연구를 진행했고, 총 3만 5000건 이상의 임상사례를 통해 dRAST의 성능을 평가하고 우수성을 검증해왔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퀀타매트릭스는 'dRAST'의 신속한 검사 결과 및 높은 정확도, 임상적 유용성, 경제적 효용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유럽시장을 빠르게 선도하며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해가고 있다. 특히, 'dRAST' 는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며 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최초로 수행한 영국 코번트리 & 워릭셔 대학 병원은 지난 2020년부터 퀀타매트릭스의 'dRAST' 성능을 기존 검사와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dRAST 검사는 기존 31.9시간이 걸리던 항균제 내성 검사 시간을 11.4시간으로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으며, 결과 일치율은 96.5%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프랑스의 앙리 몽도 병원과 조르주 퐁피두 유럽 병원 또한 dRAST 평가 완료 후, 도입을 결정하며 제품에 대한 신뢰를 입증했다. 스페인의 라몬 & 카할 병원은 2024년 300명을 대상으로 dRAST의 임상적, 경제적 효과를 연구했으며, 이 결과로 중증 패혈증 환자의 30일 내 사망률이 14.9%p, 균혈증 환자는 3.9%p 감소했다. dRAST는 중환자실 입원 일수도 절반 이하로 줄여 평균 13,440유로의 의료비 절감을 가능하게 했으며, 병원의 효율성 증대와 경제적 가치를 확인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지난해 프랑스 공립 병원연합 공동구매조합(UniHA)과 폴란드 WOŚP 입찰에 연이어 성공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했다. 올해는 uRAST(Ultra-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 기술이 '네이처(Nature)'에 게재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수년간 임상 현장에서 기술적, 경제적 가치를 입증해 온 결과로, dRAST의 FDA 승인 및 차세데 기술인 uRAST의 상업화를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임상 미생물 검사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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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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