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광운대역세권개발·재건축 등 서울 동북권 주택시장 훈풍 '솔솔'

기사입력 : 2024년11월18일 17:33

최종수정 : 2024년11월18일 17:33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호재 산적
미미삼 재건축시 1만 가구 미니 신도시로 거듭
상봉역·청량리역, 동북권 '교통 허브'로 탈바꿈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광운대역세권과 상봉역 일대 등 서울 동북권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해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불편했던 교통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지지부진하던 정비사업 역시 속도가 붙으면서 새로운 서울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운대역세권을 비롯해 상봉역 일대 개발이 구체화되면서 서울 동북권 아파트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광운대역세권과 상봉역 일대 등 서울 동북권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미미삼 재건축 등 호재 산적

지난달 25일 착공식을 열고 첫 삽을 뜬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에 노원구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은 노원구 월계동 수도권전철 1호선 광운대역 일대 15만6491㎡ 부지를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조5000억원이 투입되며 2028년 하반기 전체 시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서울시와 토지 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개발 합의가 이뤄진 후 2021년 사전협상을 마무리하며 최고 49층 주상복합 건물 건립을 비롯한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하지만 이후 답보상태를 보이던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은 올들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광운대 물류부지와 중심상업업무지역 개발게획을 잇따라 승인하면서 사업이 본격 개시됐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외에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월계역 동북권 경전철 개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개통 등 교통 인프라가 대거 확충될 예정이라 이 일대 부동산시장이 환골탈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이 사업의 일환으로 공급되는 '서울원 아이파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5년간 노원구에 신규 공급이 없었던 데다 개발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25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하반기 서울 강북지역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노도강 지역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로 책정됐다. 분양가는 전용 59㎡ 9억400만~10억3800만원, 전용 72㎡ 10억7900만~11억6500만원, 전용 84㎡ 12억8100만~14억1400만원이다. 이 외에도 전용 91㎡, 105㎡, 112㎡, 120㎡, 143~244㎡ 펜트하우스도 조성된다.

국민평형(전용84㎡)이 14억원에 달하는 만큼 흥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7월 장위6재개발구역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분양가가 12억원이었음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만큼 시장에선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강북권 최대어로 꼽히는 이른바 '미미삼(미성·미륭·삼호)'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는 점 역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월계2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결정안을 통해 현재 5000가구 규모인 미미삼은 재건축으로 6700가구 규모 주거복합단지로 재탄생된다. 서울원아이파크와 미미삼이 모두 개발되면 전체 1만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실제로 인근에 위치한 한진한화그랑빌 전용면적 114㎡는 지난 9월 1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초만 해도 9억9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 상봉역·청량리역, 동북권 '교통 허브'로 탈바꿈

동북권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들어설 상봉역 일대도 본격적으로 개발에 돌입했다.

상봉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과 경춘선, 경의중앙선, KTX 중앙선이 다니며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이 연결되면 '펜타'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이에 광역 환승센터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지상 최고 19층, 연면적 약 21만8000㎡ 규모로 GTX-B는 물론 도심 항공 교통(UAM)과 간선버스 환승 시설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는 지상 49층 높이의 주상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상봉 9구역 재개발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MXD(복합용도개발)로 조성된다.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 39~118㎡ 공동주택 999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308실을 비롯해 판매시설(2만 5913㎡)과 문화·집회시설(2987㎡), 근린생활시설(521㎡)도 갖춰진다.

개발은 신아주그룹이,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맡는다. 주거시설은 이달 분양에 나선다. 단지명은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에디션(SEOUL EDITION)'이다.

동북권 광역 교통의 중심지였던 청량리역 역시 최근 초고층 주상 복합이 들어선 데 이어 지난 7월 국토교통부 '공간 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며 대규모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청량리역은 현재 지하철 1호선·수인 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 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향후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B, GTX-C 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돼 있다. 청량리역은 향후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나며 이들 노선을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 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은 다소 소요되겠지만 동북권 일대가 동시다발적으로 개발에 돌입하면서 수년 후에 교통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아직까지 서울 내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매수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