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러·트럼프 장남, 美 장거리미사일 허용에 "기름 붓기·3차 대전" 비난

기사입력 : 2024년11월18일 20:12

최종수정 : 2024년11월18일 23:11

러시아 "美, 장거리미사일 승인은 기름 붓기"
트럼프 장남 "아버지 집권 전에 3차 대전 일으키려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가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새로운 상황을 초래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도 트럼프 취임 전 (바이든 행정부가) 3차 대전을 일으키려 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로이터·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무기 사용을 승인하는 것은 새로운 긴장 국면이며 미국의 관여가 질적으로 새로운 국면에 돌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어 "곧 퇴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서 불길에 기름을 부으며 긴장을 더욱 확대하는 도발을 계속하려는 조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내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처음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미국 관계자들을 인용하여, 사거리가 약 300km인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의 러시아 내부 표적 공격 사용을 허가한 것은 러시아가 북한군을 전쟁에 투입하기로 한 결정에 대응한 조치라고 전했다.

러시아 정치권도 미국의 이 같은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 블라디미르 자바로프는 17일 에이태큼스 타격 허용 보도를 두고 "이는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조치"라고 경고했다. 이어 러시아가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원의원 안드레이 클리샤스도 텔레그램을 통해 "서방이 이 정도 수준의 군사적 격화를 선택한 것은, 우크라이나라는 국가가 다음 날 아침 완전히 파괴된 채로 끝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하원 국제문제위원장 또한 "미국 미사일이 러시아 지역 깊숙한 곳을 공격하면 불가피하게 심각한 상황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훨씬 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도 트럼프 집권 전 (바이든 행정부가) 3차 대전을 일으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 "군산복합체는 아버지(트럼프 당선인)가 평화를 만들고 생명을 구할 기회를 갖기 전에 3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지원하는) 수조 달러를 묶어야 한다. 이런 얼간이들"이라고 비난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