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15분 기준 2475.40...코스닥도 초반 강보합세
"단기 차익 실현 물량에 금일 상승세 제한될 듯"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내 증시가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던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인 수혜주에 돈이 몰리는 현상)가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6.92포인트(0.28%) 오른 2475.40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1억원, 391억원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이 703억원 매도 중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소식과 13일 만에 외국인 투자자가 다시 돌아온 가운데, 19일 오전 9시 코스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3포인트(0.00%) 상승한 2,469.10으로, 코스닥지수는 0.82포인트(0.12%) 상승한 690.37로 오전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0원(-0.28%) 하락한 1,391.30원에 오전 거래를 시작하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1.19 yym58@newspim.com |
삼성전자(0.35%), 삼성바이오로직스(1.97%), 셀트리온(0.52%), KB금융(0.44%), NAVER(1.52%) 등이 상승 출발했다.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장 초반 1%대 약세다. 이 밖에 현대차(-0.46%), 기아(0.56%)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8포인트(0.22%) 오른 691.08에 거래 중이다. 알테오젠(1.23%), 리가켐바이오(2.56%), 휴젤(2.42%) 등이 강세이며, 에코프로비엠(1.62%), 에코프로(0.44%)이 약세다. HLB는 8%대 급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나스닥 2%대 급락, 미국 10년물금리 급등에도, 자사주 매입 효과에서 기인한 삼성전자의 6%대 급등, 자동차, 이차전지 등 트럼프 피해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또 "전일 자동차, 금융, 인터넷, 이차전지 등 트럼프 정책 피해주의 동반 강세가 시사하듯이 트럼프 트레이드의 심화 현상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서는 주가 복원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 약세 및 엔비디아 약세 등 미국 대장주들의 주가 차별화, 미국 금리 부담, 전일 급등에 대한 단기 차익 실현 물량 등으로 금일에는 지수 상승세가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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