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유가] 러 핵교리 개정에 금값 1주일래 최고…유가는 보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 생산 재개
이란,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 IAEA 제안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격화되면서 안전자산 인기가 높아져 금 가격이 일주일래 최고치로 올랐다. 국제유가는 중단됐던 노르웨이 유전 가동이 재개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6% 상승한 2631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20일 오전 3시 42분 기준 0.6% 오른 2628.76달러로 11월 11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하기로 하자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개정된 핵 교리(독트린)를 승인했다. 개정된 핵 교리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TD증권 상품전략가 다니엘 갈리는 "우크라이나의 첫 장거리미사일 타격 허용 소식 뒤 간밤 러시아가 핵 독트린을 변경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금으로 안전자산 투자 자금이 일부 유입됐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들도 "금 낙관론이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빠지면 바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정학 불확실성, 중앙은행 금 매입, 불어나는 미국 재정적자 등이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주 러빙 카운티 멘톤의 퍼미안 분지에 위치한 저장탱크 옆면에 "원유(Crude Oil)"라고 적힌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관련 전개 상황이 수급 불안을 자극했지만, 동시에 전날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던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이 생산을 일부 재개했다는 소식이 지정학 우려를 상쇄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5센트(0.1%) 오른 69.21달러에 마감됐고,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7센트(0.1%) 내린 73.23달러를 기록했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의 부분적인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SIA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콜린 시즐린스키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큰 폭의 유가 상승을 촉발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아직 공급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의안 채택을 막기 위해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IAEA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된 점도 유가 상승을 제한한 요인이었다.

XS.com의 수석 시장 분석가 라니아 굴레가는 "중국 수요 관련 도전 과제가 계속되고 공급이 풍부하다면, 유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거나 미국 통화정책이 갑작스럽게 변할 경우 가격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굴레가는 "현재로서는 시장이 관망 상태이며, 가격의 향후 경로를 결정할 근본적이고 지정학적인 더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