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대웅제약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세계일류상품' 선정

기사입력 : 2024년11월20일 09:07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09:07

신약개발 역량, 품질경쟁력 입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웅제약의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가 정부의 공식 인증 브랜드인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19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각각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오른쪽)이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2024.11.20 sykim@newspim.com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해 2001년부터 매년 진행된다.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품목을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향후 7년 내 세계 점유율 5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품목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수출지원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받는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2014년 국내 출시하고, 2019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현재 6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80여 개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주보'라는 이름으로 출시 5년 만에 점유율 13%를 기록, 시장 2위로 도약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해 매출 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기존 약물 대비 빠르고 안정적인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보인다. 2022년 국내 출시 후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30개국에 진출했다. 필리핀, 멕시코, 에콰도르 등에서 출시됐고,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7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첫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적은 용량(0.3mg)으로도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인다. 지난해 9월 에콰도르에서 글로벌 첫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국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도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이 목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것은 대웅제약의 신약개발 역량과 품질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해 1품1조 비전을 실현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