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신세계스퀘어'..."화려함·친환경 다잡았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20일 09:00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09:00

더욱 커진 화면에 입체효과로 몰입감↑
재사용 가능한 철제 구조물 사용
동일 면적比 소비전력 35% 절감 기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일 선보인 '신세계스퀘어'가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화려한 외관은 물론 친환경 요소를 고려해 설계됐다고 20일 밝혔다. 

미디어파사드를 신세계스퀘어로 재단장하며 기존에 약 3년 주기로 교체하는 조립식 철제 프레임 대신, 향후 10년 가량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구조물을 사용해 폐기물 절감에 나선 것이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외관에 설치된 신세계스퀘어 전경. [사진=신세계]

신세계는 올해 삼성전자와 신세계스퀘어에 송출되는 영상을 촬영할 때 미세한 깜빡임이 발생하는 플리커 현상 등을 최소화해 한층 생생하고 선명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본점 외벽에 설치했다. 입체감과 현장감을 표현하는 3D 아나몰픽 기법도 입혀 몰입감을 높였다.

이렇게 탄생한 신세계스퀘어(1292.3㎡)는 작년(1134㎡)에 비해 약 13% 커졌지만, 효율성 높은 전력 설계 덕분에 동일 면적 대비 최대 35%가량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세계스퀘어는 전력-LED 반도체(IC)-LED 부품 간의 전력 관계를 최적화해 동일 면적과 밝기에서도 전력이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또 냉각팬 없이 발열량을 최소화해 추가 전력 사용을 낮출 수 있는 개방형 설계도 적용했다. 팬(fan) 필터를 교체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자연 냉각이 가능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냉방비 절감 효과도 가져온다.

올해 신세계가 재탄생시킨 신세계스퀘어는 그동안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영상을 송출했던 것과 달리, K-컬처 영상 · 미디어 아트웍 등 다양한 소재의 영상을 상시로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 외벽에 대형 현수막 형태로 게시되던 브랜드 광고 역시 미디어파사드 형태로 바뀌며 폐기물 절감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시각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를 감안, 시간대별로 미세하게 색상과 밝기가 조정되는 신세계스퀘어의 기술력을 통해 빛 공해를 최소화했다.

지난 2015년 신세계는 파사드의 전구를 일반 조명 대비 최대 80%가량 절약할 수 있는 LED 전구로 교체하며 그동안 연간 최대 12만kw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며 친환경 연말 연출에 앞장서왔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스퀘어는 기획·제작·설치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적인 요소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볼거리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친환경적 자원 마련을 더하며 사회적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