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금 활용해 식품사업 성장 가속화 가능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의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주가는 9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5.36% 오른 2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제일제당 미국 아이오와 바이오공장 전경.<사진=CJ제일제당> |
최근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이며,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상승세다. 전날 5.05% 오른 뒤 장을 마친 CJ제일제당은 이날 장중 한 때 6.65%까지 오르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8750원이었던 주가는 20일 현재 1만4780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사업부 매각 대금이 유럽이나 호주 등 최근 식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 중인 국가에서 슈완스와 비슷한 현지 가공식품 업체를 인수하는 데 사용된다면 식품 사업부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더욱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동시에 바이오 사업부 매각으로 인한 일시적인 외형 축소가 우려되지만 매각대금의 일부가 차입금 상환에 활용된다면 이자비용이 감소하며 EPS에 미치는 영향은 상쇄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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