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조선 강국' 꿈꾸는 인도, 5조 규모 해양개발기금 조성

기사입력 : 2024년11월20일 15:58

최종수정 : 2025년02월27일 13:35

심해항·환적 허브·대형 조선 및 수리 클러스터 건설 등에 사용
인도, 해운 수요 크지만 해외 기업 의존도 높아
보조금 등 지원 통해 2047년 글로벌 5위권 진입 목표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조선 강국'을 꿈꾸는 인도가 업계 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 중이라고 더 이코노믹 타임즈(E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르바난다 소노왈 항만·해운·수로부 장관은 "조선 및 수리 클러스터를 지원하기 위해 3000억 루피(약 4조 9500억원) 규모의 해양개발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금은 향후 5년 간 심해항 6개, 환적 허브 2개, 친환경 및 스마트 항만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인도 정부는 수소 허브 항만과 다중 연료 벙커링 생태계 개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노왈 장관은 조선업이 정부의 핵심 육성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3개의 대형 조선 및 수리 클러스터 건설을 계획 중"이라며 "조선업에 대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3000억 루피의 해양개발기금은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T에 따르면, 3개의 해양 클러스터는 안드라프라데시주와 구자라트주, 오디샤주 3개 지역에 각각 건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또한 '2030년 선박 재활용 분야 리더'를 목표로, 선주들의 인도 내 노후 선박 폐기 및 대체 선박 건조를 장려하고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크레딧 제도도 준비 중이라고 소노왈 장관은 덧붙였다.

크레딧 제도는 인도 해체조선소에서 해체되는 선박 잔존가치의 40% 상당을 크레딧으로 지급하고, 이를 신규 선박 건조 비용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인도는 무역에서 해상 운송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인도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인 핀샷이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 무역의 물량 기준 95%, 가치 기준 70%가 바다를 통해 이루어진다.

다만 인도는 선박 건조 및 해상 운송에 외국 회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인도 점유율은 0.07% 불과하며, 세계 선박 시장에서도 인도 점유율은 1.2%에 불과하다. 2022/23회계연도(20222년 4월~2023년 3월) 기준 해상 운송료로만 약 750억 달러(약 104조원)를 지불했다.

인도 정부의 조선업 및 해운업 육성 의지는 해운 수요를 충족하고 막대한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인도는 2030년까지 글로벌 조선 시장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뒤 2047년 상위 5위 내에 올라선다는 목표다.

핀샷은 "인도 정부는 인도 조선업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인도 국내 조선소가 미래의 해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면 2047년까지 약 20조 루피의 시장 규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사진=바이두(百度)]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