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보험사 가계대출이 최근 3개월 동안 8000억원 늘었다. 특히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이 5000억원 증가했다.
22일 금융감독원 공개한 '2024년 9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보면 지난 9월 말 보험사 가계대출은 134조4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133조6000억원)과 비교해 8000억원 늘었다.
9월 말 보험계약대출은 70조7000억원으로 지난 6월과 비교해 5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51조6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은 7조8000억원으로 지난 6월과 같았다. 기타대출은 4조2000억원으로 3개월 사이에 1000억원 감소했다.
9월 말 기업대출은 132조4000억원으로 지난 6월과 비교해 3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더한 보험사 대출은 9월 말 266조9000억원을 3개월 동안 5000억원 늘었다.
보험사 연체율은 9월 말 0.62%로 지난 6월보다 0.07%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분기말 대비 0.06%p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분기말 대비 0.08%p 상승했다.
9월 말 보험사 부실채권비율은 0.71%로 전분기말 대비0.04%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연체율 등 보험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 자산 조기 정상화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금융감독원] 2024.11.21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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