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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가상자산 과세, 공제한도 5000만원으로 상향해서 시행"

기사입력 : 2024년11월22일 11:30

최종수정 : 2024년11월22일 12:41

"총선 당시 공약...변경할 수 없는 당론"
"국내 코인거래소 거래내역은 파악 가능"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투자소득세 과세와 관련해 "공제한도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해 시행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22일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제한도를 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것은 총선 당시 민주당의 공약이었다"며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함부로 뒤집을 수 없는 것이고 변경할 수 없는 당론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10주년 기념식 및 제5대 회장 취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진 정책위의장은 "당 지도부에서 가상자산 투자소득세 과세가 기술·실무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며 "국내 코인거래소를 중심으로 거래 내역이나 그에 따른 소득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외 거래소를 이용한 거래에 대해선 다 파악하기 어려운, 자진신고하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해외 거래소에 대한 정보는 2027년에 공유하기로 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결정이 있어서 그때부터 과세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재명 당대표가 제안한 상법 개정안 공개 토론과 관련해선 "당내 의원 간 토론이 아니라 경영계와 일반 투자자 사이에 치열하게 의견 차이가 있기 때문에 두 진영을 대표한 대표자들과 전문가를 모시고 토론을 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내주 중 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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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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