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예금자보호 1억 상향 수혜받는다고? 저축은행 '역마진' 걱정

기사입력 : 2024년11월22일 15:44

최종수정 : 2024년11월22일 15: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예금자보호 1억 상향시 금리 높은 2금융으로 머니무브 추정
저축銀 "대출확대 불가능한 상황, 고리의 예금 늘면 비용 증가"
예보요율, 저축은행 0.4%로 은행(0.08%)·보험(0.15%)보다 높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을 걸어 잠근 저축은행이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에 난감해하는 분위기이다.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후 대규모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수혜자로 저축은행이 꼽히지만 정작 당사자인 저축은행은 예금을 공격적으로 유치할 시 '역마진'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는 내년에도 여신(대출)과 수신(예·적금)을 줄이며 외형 성장보다는 건전성 관리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한다는 기조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5000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은 지난 상반기에도 3804억원 순손실을 냈고 이 같은 어려움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여신은 보수적으로 운영하며 이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신도 여신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2022년 말 115조원에서 지난 3분기 97조1000억원으로 17조9000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수신 잔액은 120조2000억원에서 102조6000억원으로 17조6000억원 줄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4.11.22 ace@newspim.com

이 같은 상황에서 예금자보호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려 예금이 저축은행으로 몰릴 시 득보다 실이 크다고 저축은행업계는 보고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을 더 확대하지 않는 상황에서 예금만 늘면 이자 비용이 증가해 역마진이 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이 수신 유치에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으로 예보료율도 오르며 저축은행 비용 부담도 늘 수 있다. 현재 저축은행에 적용되는 예보요율은 0.4%다. 은행(0.08%)과 보험사(0.15%) 등 다른 금융사보다 높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머니무브 수혜는 저축은행보다 여·수신 규모가 2배 많고 예·적금 금리도 높은 새마을금고가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상품 비교 사이트 마이뱅크를 보면 이날 기준 1년 만기 예금 금리 상단은 새마을금고 연 3.81%, 신협 연 3.80%, 저축은행 연 3.70% 등이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농협 등 상호금융권은 예금보험공사(예보)의 예금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지만 국회 움직임에 맞춰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올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나 신협 등 상호금융 예금 금리가 저축은행보다 높다"며 "금리가 높은 상호금융권에 먼저 예금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정기국회에서 예금자보호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도 실제로 한도가 1억원으로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