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회장 탄핵 후 내년 1월 새 회장 선거 의협, 현재까지 4파전 전망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13:33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13:33

김택우·주수호·이동욱 이어 교수 출신 강희경 출마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4월 취임한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6개월여만에 탄핵됨에 따라 의정갈등을 진행 중인 의협이 내년 1월에 제43대 신임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 주수호 전 의협회장(제35대, 2007년), 이동욱경기도의사회장, 강희경 서울의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이다.

(왼쪽부터)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 주수호 전 의협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강희경 서울의대 비상대책위원장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은 올해 2월부터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과 의료정책패키지로 인해 이필수 의협 집행부가 사퇴하자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돼 대정부 투쟁을 이끌었다. 김 회장은 경상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로 의료계 내에서는 전공의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 있다.

실제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강원도의사회에서 준비한 개원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춘천에 왔다"며 "세미나 종료 후 김택우 회장님과 소주 한잔하며 많은 이야기 나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별도의 언급이 없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최근 의협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박형욱 단국의대 교수를 의협 대의원회 단톡방에서 공개 지지를 하기도 했다.

주수호 전 회장(연세의대·외과)은 올해 3월 치러진 제42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임 전 회장(당시 후보자)와 결선투표까지 갔었다. 1차 투표에서 임 전 회장은 35.72%의 득표율을 얻었고, 주 전 회장은 29.23%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진 결선투표에서는 임 전 회장이 65.43%를 득표하며 주 전 회장(34.57%)을 크게 따돌렸다.

주 전 회장은 최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미래의료포럼 내부 공지를 통해 "많은 고민과 주변 상의 끝에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지만 의협회장 보궐선거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동욱 회장은 경북의대를 졸업한 산부인과 전문의다. 2018년부터 7년째 경기도의사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의원회 내에도 지지 기반이 견고하다. 의정갈등 이후 100일 넘게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강희경 위원장은 지난 25일 서울대병원 비대위 내부에 보낸 글에서 "부족하지만 제가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의협이 달라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이번에는 교수가 (의협) 회장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내에서는 지난 8일 77.7%의 지지율을 받으며 재신임을 얻었지만, 전체 의료계로의 확장성이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강 위원장은 지난달 전공의와 개인적으로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 설전이 유출돼 전공의들 사이에서의 지지를 잃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당시 강 위원장에게 DM을 보낸 익명의 전공의는 "대통령과 의사의 갈등은 의사가 항복하지 않는 한 봉합되지 않는다"며 "대화가 전혀 안 통하는 상대가 있음을 인정하고 다른 수단을 강구해야지, 교수직 내려놓기는 싫고 이 상황이 해결되기 바라니 전혀 도움도 안 되는 행동하는 것 아닌가"라며 서울대 비대위 측의 의정대화 시도를 비판했다.

이에 강 위원장은 "대표인양 군적 없다. 아무도 해야 할 이야기를 하지 않기에 한 것뿐"이라며 "영향을 끼치고 싶으면 이야기를 하라.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이 사람 저 사람 욕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의협 회장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2~3일이다. 내년 1월 2~4일 전자투표 방식의 1차 투표를 실시하는데,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1월 7~8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당선인은 1월 8일 개표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