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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재취업 성공률 높이는 중장년 이력서 작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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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과감하게 다이어트해라"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적극적으로 당신이 중장년 일자리를 탐색하고 있다면, 자신이 설정한 관심 기업의 일자리 공고에 주목해야 한다. 구인 공고 내용을 살펴보면 재취업 과정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재취업 과정은 서류전형,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재취업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구직스킬' 역량이 필요하다. 재취업을 하려면 마지막 관문인 '면접'이 기다리고 있는데 서류전형에 통과해야만 그 기회가 온다.

서류전형에는 일반적으로 이력서,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 향후 직무수행계획서, 경력증명서, 각종 증빙서류 등을 구인 기업에서 요구한다. 구직스킬 중 '이력서 작성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이력서 작성의 목적부터 확인해야 한다. 첫째, 이력서는 면접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다. 이력서를 제출한다는 의미는 "제게 면접 기회를 주세요"라고 지원업체에 보수적으로 말하는 거나 다름없다.

둘째, 네트워킹의 강력한 도구다. 중장년의 상당수가 주변 지인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이야기한다. 재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차 접촉자에게는 자신의 구직과 관련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이력서를 작성했다면 숨기지 말고 주변 지인들에게 보내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력서는 경력개발의 도구다. 이력서는 그 자체가 경력관리 및 개발의 지침서가 된다. 예를 들어 1년이 지나도 이력서에 수정할 내용이 없으면 경력개발을 소홀히 한 셈이다. 이력서를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장욱희 교수

중장년의 이력서 작성은 처음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과는 다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처음 만난 중장년 A씨는 무려 10페이지나 넘는 이력서를 내밀었다. 조심스럽게 그에게 "이력서를 5페이지 내외로 다시 요약해 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일주일 뒤 그를 다시 만났다. 그가 힘겹게 이력서를 6페이지 분량으로 줄여왔다. 그의 이력서를 10페이지에서 2페이지로 정리하는데 6개월 이상이 걸렸다.

중장년 이력서는 과감한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이력서 분량은 한두 페이지가 적절하며,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3페이지를 넘기면 곤란하다. 이력서는 읽는 사람 처지에서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력서를 읽는 사람은 다량의 이력서를 취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채용 담당자가 구직자 한 명당 이력서를 검토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평균 5분에서 10분 내외다. 채용 담당자가 이력서를 계속 읽을지 말지에 대한 판단은 더 빠를 수도 있다. 특히 중장년의 경우 이력서를 읽는 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못한다면 면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줄어든다.

2024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행사 모습. [사진=고양시] 2024.11.09 atbodo@newspim.com

그렇다면 매력적인 이력서는 어떤 이력서를 의미하는 걸까? 과거의 향수와 기름기를 빼고 다이어트가 잘 된 이력서다. 그런 이력서가 경쟁력이 높다.

이력서 다이어트를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

기술직(엔지니어) B 임원. B씨의 이력서는 첫 느낌이 화려했다. 경력이 화려하고 그동안 수행했던 프로젝트들도 상당히 많았다. 퇴직 직전까지 수행한 프로젝트 내용 등이 다양하게 열거되어 있어 이력서 분량이 꽤 많았다.

그는 단발성의 프로젝트가 상당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력서에 담겨있었다. 그는 이력서에 다양한 경력 사항과 구체적인 수행 내용을 많이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30년 전부터 교육 및 훈련받은 것이 많았다. 사내교육부터 외부 교육, 기타 단기간의 교육 내용은 물론 개인적인 취미활동까지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이력서에 내용을 무조건 많이 담아야 재취업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이력서 분량이 시간이 갈수록 점차 늘어났다.

신계용(왼쪽) 과천시장이 참여 기업 관계자와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과천시]

지금부터 욕심과 조급함을 버리고 본격적으로 '이력서 다이어트'를 해 보자. 방법은 이력서를 작성했다면 반드시 지원하기 전에 자신이 컨설턴트라고 가정하고 '빨간색 펜'을 들면 된다. 그다음은 핵심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해당 질문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며 그렇지 않은 내용들은 과감하게 삭제하거나 압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중장년 이력서 다이어트를 위한 핵심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과 직무에 부합하는 내용은 얼마나 될까?"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내용은 과감히 삭제한다. 그리고 상대 기업 측면에서 가장 관심 있어 할 내용들을 강조하거나 부각한다. 나머지는 삭제해도 된다. 결국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수집을 통해 타기팅된 이력서를 작성해야만 한다.

둘째, "인사 채용 담당자가 실질적으로 궁금해하는 내용일까?"
경력들을 단순 나열하는 것은 매력도가 다소 떨어진다. 관련 직무와 연계하여 객관적으로 입증할 만한 성공적인 대표업적을 기술한다. 특히 개인의 차별화된 강점, 핵심역량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만한 사례를 간략히 제시하고 가능하다면 계량화하여 기술하는 것이 좋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4 희망‧행복·미래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 서울 남부고용 노동지청, 영등포 여성인력 개발센터와 함께 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취업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채용의 자리를 제공한다. 2024.10.15 pangbin@newspim.com

셋째, "중장년의 강점이 과연 무엇일까?"
전반적으로 강점 요소는 2~3가지 내외가 좋다. 지나치게 많으면 이력서를 읽을 때 다소 혼란스럽게 느껴진다. 중장년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무엇이 있을까?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문제해결 능력, 리더십 등을 강조하면 좋다. 이력서를 검토할 때 오히려 자신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느껴진다면 해당 내용은 삭제한다.

넷째, "지원하는 기업에 자신이 기여할 부분이 무엇인가?"
전반적으로 기업에 기여할 부분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는가? 지원동기가 명확히 보이는 이력서인지 아닌지를 살펴보고 불필요한 내용은 과감히 삭제한다. 개인의 경력과 강점, 기여할 부분이 지원하는 기업에 연계하여 어필이 잘 되었는지 검토한다.

그리고 개인보다는 조직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어필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일과 직무 관련성이 다소 떨어지는 교육, 훈련 과정, 개인 취미활동 등의 내용은 삭제한다.

다섯째,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가?"
마지막으로 당신을 왜 뽑아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 봐라. 예를 들어 면접관이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지 한 가지만 답변해 보라고 한다면 자신이 작성한 이력서에 해당 내용이 잘 담겨있다고 생각되는가? 만약 그것이 드러나지 않거나 느껴지지 않는 이력서라면 과감하게 처음부터 다시 작성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4 희망‧행복·미래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 서울 남부고용 노동지청, 영등포 여성인력 개발센터와 함께 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취업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채용의 자리를 제공한다. 2024.10.15 pangbin@newspim.com

앞서 소개한 그의 이력서는 어떻게 변신했을까?

그의 이력서는 앞에서 제시한 5가지 핵심 체크리스트의 내용을 꼼꼼히 점검하였다. 그 결과 2페이지로 압축되었다. 이처럼 다이어트가 잘 된 이력서는 내용이 간결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궁극적으로 인사담당자가 호기심을 느껴 중장년 구직자를 만나보고 싶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중장년 이력서 작성 방법의 핵심이다. 그는 얼마 후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력서는 자서전이 아니다. 너무 길거나 구체적이면 곤란하다. 인사담당자가 호기심을 느낄 정도의 내용은 남겨두어야 한다.

중장년의 매력적인 이력서는 과거의 향수를 빼고 과감하게 다이어트를 진행한 타기팅된 이력서를 의미한다. 이력서를 과감히 다이어트를 했다면 마지막으로 인사담당자 입장이 되어 보시라. 당신의 이력서가 인사담당자가 미칠 듯이 만나보고 싶게 작성되었는가?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4 희망‧행복·미래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 서울 남부고용 노동지청, 영등포 여성인력 개발센터와 함께 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취업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채용의 자리를 제공한다. 2024.10.15 pangbin@newspim.com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 컨설팅,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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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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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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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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