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 발표, 국제사회와 협력 강화 강조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은 탈플라스틱 정책으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제 구축과 도민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5차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사진=제주도] 2024.11.26 mmspress@newspim.com |
오영훈 지사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5차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회의 내 특별세션에서 '탈플라스틱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특별세션은 개최지 부산을 제외하고는 제주도가 유일하게 선정된 지방정부 행사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행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제주의 도전'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그는 제주의 환경정책 비전으로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와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제 구축과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별세션은 윤종수 전 환경부차관을 좌장으로,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의 윤 그라네 헤틀란드 공사참사관과 세계은행의 캐리 앤 캐드먼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환경매니저가 참석했다. 대담에서는 각국의 탈플라스틱 정책 현황과 실질적인 솔루션 방안이 논의됐다.
윤 그라네 헤틀란드 공사참사관은 노르웨이의 강력한 환경정책을 소개하며, 비닐봉투에 부과되는 높은 세금과 민간 부문의 자발적 참여로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리 앤 캐드먼 매니저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플라스틱 대응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주의 체계적인 환경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탈플라스틱 글로벌 환경포럼' 구상을 새롭게 제안했다.
이 포럼은 각국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해 탈플라스틱 정책을 공유하고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를 개발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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