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트럼프 2기 높아지는 무역장벽...중기, 수출시장 다변화로 대응해야"

기사입력 : 2024년11월27일 07:53

최종수정 : 2024년11월27일 07:53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 27일 제29차 전체회의
'안미경중'에서 '안미경미'로…경제 전략 전환 필요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보편관세 부과 등 글로벌 경제 질서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견기업들이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상의회관에서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를 주제로 '제29차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대한상의 전경. [사진=대한상의]

강연을 맡은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모든 수입상품에 일괄로 10~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적 관세'와 상대국과 동일한 수입관세율을 부과하는 '상호무역법' 제정을 통해 무역수지 균형을 추구할 것"이라며 "동맹, 비동맹 구분 없이 대미 무역흑자국에 대한 무차별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품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세금과 규제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미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송의달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도 "트럼프의 압승은 한국 경제에 큰 충격파를 던질 것"이라며 "최근 사상 최대 대미 무역 흑자 기록을 매년 경신한 한국이 트럼프 2기 시대에 순항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치사회의 근본적 변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난 30년간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전략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며 "대중 무역 적자는 고착화하고 미국이 '아메리카 퍼스트'를 추구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안미경미(안보는 미국, 경제도 미국)로 자유민주 국제진영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트럼프 정부 2기가 출범하게 되면서 글로벌 정세와 통상 질서의 커다란 판도 변화를 마주하게 됐다"며 "무역으로 먹고사는 우리나라가 이러한 변화를 기회 삼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국제 정세 변화와 통상 리스크에 대한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을 비롯해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송호근 와이지원 대표이사 회장, 김현진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 등 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